자연과 전통이 하나된 '제32회 속리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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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전통이 하나된 '제32회 속리축전'
  • 박진수 기자
  • 승인 2009.10.2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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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볼거리 풍성, 가을단풍 관광객 인산인해


‘제32회 속리축전’이 24일 속리산 잔디공원에서 지역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전통과 자연이 하나되는 축제로 성황리에 개막됐다.
오색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펼쳐진 속리축전은 25일까지 이틀 동안 속리산잔디공원 일원에서 마당극 송이놀이를 비롯한 마임공연, 굿 퍼포먼스 공연 등이 다채롭게 열려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축제 첫날인 24일 속리산조각공원에서 열린 ‘산채비빔밥시식회’는 속리산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행사를 주관한 속리산관광협의회(회장 최석주)는 이날 지름 3.3m, 높이 1.2m의 초대형 그릇에 쌀 2가마(160㎏)와 1t 트럭 분량의 산나물, 버섯 등을 넣어 만든 비빔밥을 2000여명의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며 속리산의 훈훈한 인심을 전했다.
속리산의 특산물인 산채나물과, 대추고추장, 무공해 참기름 등을 듬뿍 넣어 만든 비빔밥은 주말은 맞아 속리산을 찾은 관광광들에게 속리산의 깊은 맛을 보여주며 속리축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어 이날 저녁 6시부터는 속리산 잔디공원 특설무대에서 인기가수 장윤정과 최영철, 카라, 노라조 등이 초청된 가운데 속리축전의 하이라이트인 ‘제14회 속리산 단풍가요제’가 열려 본선에 오른 9명의 예비 가수들이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인천출신의 박현아씨가 윤복희씨의 ‘여러분’을 열창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제32회 속리축전을 정크아트 전시회, 추억의 속리산 사진전시회가 열려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가 하면 자연물 공작체험, 전통 배틀체험, 부적.소원지만들기등 각종 전통문화를 익힐 수 있는 체험행사가 펼쳐져 침체된 관광활성화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속리축전의 마지막날인 25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보은군 읍·면 풍물경연대회를 시작으로 남사당 바우덕이의 줄타기공연, 7080콘서트(용머리폭포) 등이 펼쳐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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