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19일과 20일 이틀간 17기 노인대학생 30명이 관광차에 노래와 춤을 싣고 추억이 얽힌 여행을 떠났다.
제17기 노인대학 구장서 학장님과 김기철 회장님을 비롯하여 따뜻한 가을볕과 가을바람과 더불어 아름다운 추억을 듬뿍 마음깊이 간직하고 왔다.
일기예보에 19일날 많은 비가 온다고 해서 걱정이 되기도 했다. 시골에서 1년 내내 농사만 짓다가 1박2일로 즐거운 여행을 떠나려고 하니 비가 온다고 하니 속도 상하고 걱정이 앞선것이다. 그런데 오전에만 하늘의 도움으로 비가 내리고 이내 아주 청명한 가을 날씨가 되어 햇빛 속을 헤쳐 강원도 설악 광장까지 간 것이다.
가는 길에 향토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고 전망대에 도착하여 신비의 절경 설악 동해의 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바닷가에 자리 잡고 장대한 자연경관을 감상했다.
설악산 절벽의 나무들은 예쁜 단장을 하고 철썩이는 파도는 세월의 흐름에 변함도 없이 멋진 바다 풍경을 자랑하는 듯 했다.
17기 노인대학생 모두가 쉽게 접해 볼 수 없는 기회여선지 다들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단합도 잘되어 이동하는데도 무리가 없이 눈요기도 잘하고 즐거운 추억거리를 만들고 온 여행이었다.
/조순이 실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