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 아낙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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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 아낙네들
  • 김충남 실버기자
  • 승인 2009.10.1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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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목요일은 보은문화원 사랑방이 떠들썩댄다.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실버구연동화 반을 운영하여 20여명의 아낙네들이 열심히 원고를 외우고 자료(인형)를 만들고 실습을 하고, 정말 재미있고, 신나는 어린 시절 놀이를 재연한다.
양혜경 선생님의 지도로 열심히 배우고 즐긴다. 나이로 보면 칠순이 다 되어가는 사람, 또 훨씬 많은 할머니들인데 하는 짓은 꼭 애기같이 귀엽게 신나게 열심히 배우는 모습은 영락없는 손주들의 모습이다.
늙으면 애가 된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자기 마음에 맞지 않으면 토라지고 또 금새 변하여 즐겁게 놀고 하니 말이다. 외모는 늙어가도 본능은 변하지 않는 것 같다.
어렸을 때는 주위 영력이 단순하고 좁지만 성장하여 주위의 활동범위가 넓어지고 또 많은 사람들과 사물을 대하는 것이 커지니까 현실에 적응하고 조화를 잘 이루는 것이 성장과정의 변화인것 같다.
참 좋은 세월 같다. 옛날같으면 환갑만 지나도 노인취급하고 뒷방지킴이였는데 사회가 발달하여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어 노년시대도 외롭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이 주워졌으니 참 좋다.
나이가 들어도 자기 취미에 맞는 일을 하고 좋은 친구들과 즐겁게 사는 것이 건강에 가장 좋은 것 같다. 이런 장을 만들고 지도하시는 문화원과 양혜경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김충남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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