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구병산관광지 조성 사업비 4억 페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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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구병산관광지 조성 사업비 4억 페널티
  • 김인호 기자
  • 승인 2009.09.2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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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리 휴양시설 개장은 2차 사업 끝나는 내년 6월
고은자 의원, 국비 40억원 중 31억원 지역사업으로 전환
보은군이 지난해 구병산 관광단지 조성사업비용으로 국비 40억원을 지원받았으나 사업추진이 늦어져 4억원이 삭감되는 페널티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은군의회 고은자 의원은 지난 18일 열린 군정질문에서 국비 99억원, 군비 31억원, 민자 120억원 등 총 25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0년 완료되는 사업인 구병산관광사업비로 작년 4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았으나 사업추진이 늦어져 40억원의 10%인 4억이 삭각되는 페널티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에 따르면 지원받은 40억원 가운데 31억원은 마로면내 숙원사업인 도로개설 등에 사용했으며 나머지 5억원은 명시이월 됐다.
군은 이에 대해 “구병산 관광지 조성사업은 2011년 준공을 목표로 정상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구병산 관광지 조성사업비 130억원중 2008년 7월 지식경제부와 협의 하에 국비 31억원을 지역숙원사업에 사용했다”며 “구병산관광지 조성사업비로 3차 추경안에 8억원, 올 본예산에 3억원을 편성하고 나머지 20억원은 내년도 본 예산에서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이 지연되면서 군은 구병산관광지 지역숙원사업으로 사업비를 전환하는 대신 군비로 국비를 대체한 것이다.
이 사업은 군이 2003년 산업자원부에 탄광지역 개발사업 추진계획안을 제출해 2007년 구병산관광지지정을 승인받아 2008년 4월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같은 해 9월 구병산관광지 지정을 승인받았다.
이후 문화재 시굴조사로 사업이 더뎌지면서 9월 15일 현재 구병산관광지 조성사업은 주 진입로 성토 300m를 완료하는 등 공정율 20%를 보이고 있다. 군은 올 10월 건축공사 착수에 들어가 2011년 1월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 사업으로 마로면 적암리 일원 14만 9256㎡면적에 연수원과 야외극장, 찜질방, 대운동장 등 관광휴양시설물 등을 들일 계획으로 전문건설공제 조합과 협의 중에 있다.
군의 이와 함께 장갑리 자연휴양림 개장과 관련해 “2008년 12월 1차 사업을 완료하고 2차 사업과 연계한 계획시설을 완공한 후 개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2차 사업은 2010년 5월까지로 40억여원을 들여 건축물 9동과 물놀이장 시설 등을 꾸민다. 개장은 내년 6월 계획이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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