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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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최동철 편집위원
  • 승인 2009.09.2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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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농협 다문화여성대학, 쿠엔티 김로안씨 등 24명 수료#

“보은농협 관계자분들과 한국어, 장구 등 우리들에게 다양한 한국문화를 가르쳐 주신 선생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17일 개최된 보은농협 다문화여성대학 수료식에서 수강생 대표로 나선 남주희(베트남), 고설청(베트남)씨가 이렇게 감동어린 인사말을 전했다.
보은농협(조합장 곽덕일) 다문화여성대학은 조합원 중 외국인 여성들과 결혼한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지난 6월 12일부터 매주 금요일 한글교육, 한국음식, 한국 풍물을 비롯 각종 한국 문화 익히기 등 강연을 해왔다. 베트남, 중국,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등 출신의 이주민 여성 30여명으로 시작했으며 그 중 24명이 이날 수료증을 받았다.
다문화여성 대학 운영 실무자였던 김경숙 과장은 “처음에는 힘도 들고, 과연 다문화여성들에게 도움이 될까하는 의구심도 없지 않아 있었다”며 “그러나 이 수업을 진행해오면서 이국문화에 적응해야 하는 그들의 입장과 처지를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고 1주일에 한 번, 쌓인 스트레스라도 풀어주자는 생각이었는데 오히려 호흡이 척척 맞다보니 지금은 시도하기를 참 잘했고 보람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료식 후에는 지영옥, 김알료나씨의 푸롱(닭고기를 넣은 볶음밥), 가오옥쯔(양배추, 피망)등 우즈베키스탄 요리와 중국의 만두, 갈로로루즈바민다씨의 돼지고기를 넣은 필리핀 음식 아도곰바브이, 베트남 음식 등이 준비된 가운데 오찬 행사를 가졌다.
글/사진 최동철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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