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면, 교통사고 농가에 농촌일손돕기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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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면, 교통사고 농가에 농촌일손돕기 실시
  • 보은신문
  • 승인 2009.09.1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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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교통사고로 고추 수확에 애를 태우고 있던 농가의 시름을 덜어 주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속리산면 도화리에 사는 박광연(남, 64세)씨 부부는 지난 7일 마을 앞에서 농사일을 마치고 함께 경운기를 타고 귀가하던 중에 화물차량과의 교통사고로 몸을 다쳐 고추수확을 포기한 상태였다.
이런 사연을 주위에서 안타깝게 지켜보던 주민들이 속리산면에 사연을 제보하여 속리산면에서는 희망근로 사업자 17명을 해당농가에 긴급 투입하여 박씨의 고추밭 2,000㎡에서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특히, 박씨의 어려운 사정을 전해들은 속리산라이온스클럽(회장 박성노) 회원 6명과 군청 시설관리사업소 공무원 5명 등 11명도 자발적으로 이날 일손 돕기에 동참하여 힘을 보태었다.
박성노 회장은 “일손 돕기에 참여한 사람들 모두가 더운 날씨에 몸이 힘겨웠지만 불의의 교통사고로 딱한 처지에 놓인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다들 즐겁게 일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종란 속리산면장은 “고추수확 현장을 격려 차 방문한 자리에서 앞으로도 불의의 사고로 어려움이 생긴 농가가 있을 경우에는 즉시 희망근로 인력을 투입해 어려운 농가를 지원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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