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저수지 다목적 용수개발 논의 본격화
상태바
삼가저수지 다목적 용수개발 논의 본격화
  • 박진수 기자
  • 승인 2009.09.17 1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주민 삼가지역 일부 침수 소식에 의견만 분분

삼가저수지 댐공사가 예산확보로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목적용수 공급을 위한 용수면적 확장이 검토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 삼가저수지 증설공사와 관련 이설도로로 추진된 터널공사가 완료돼 제당을 현재의 위치에서 하류 700m지점으로 옮겨 제당 길이 170m, 높이 49m, 8m 폭으로 신설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존 중규모 농업용수개발 대상 지구에서 다목적 용수공급 개발대상 지구로 변경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는 실정으로 다목적 용수공급 개발대상지로 선정될 경우 기존 제당 높이를 2~3m 높여 용수면적이 확대 시공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기존 삼가리 일부 마을이 침수로 인한 이설도로 추가개설 및 주민이주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어 앞으로 주민들과의 협의논란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에대해 한국농어촌공사 보은지사의 한 관계자는 “삼가저수지가 차지하는 몽리면적의 확대뿐만아니라 봉비리에 조성중인 동부산업단지등 생활, 공업용수등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용수개발에 대한 검토를 추진하고 있다” 며 “오는 9월말까지 주민여론 및 주변여건을 분석하고 있으며 오는 연말 최종 결정될 것” 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속리산면 삼가리 한 주민은 “속리산 주변 물이 부족한 실정을 감안해 장기적인 다목적 용수개발에 대해서는 찬성을 하지만 자칫 생활터전을 잃고 외지로 이주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지역민들 역시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어 보다 구체적이고 자세한 사업설명회가 필요하다” 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삼가저수지 중규모농업용수개발 사업은 지난 2001년부터 시작해 오는 2010년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사업비 확보의 어려움으로 50% 정도의 공정을 보이고 있어 다목적용수개발 사업으로 선정될 경우 국비확보를 위한 대안으로도 제시되고 있다.
/박진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