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회원들은 보은연송적십자봉사회(회장, 문원호)로부터 “고령의 김 할머니가 비가 오면 지붕이 새 마루에서 잠을 주무시기도 했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이날 연송적십자봉사회원의 안내로 봉사활동에 나서게 된 것이다.
보은연송적십자봉사회는 지난 8월초 김 할머니 댁을 찾아 보온 덮개와 지붕을 덮을 수 있는 특수천막을 이용해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친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선비라이온스회원들은 김 할머니 댁의 비가 샌 천장과 곰팡이가 슬어있는 벽지 등을 말끔히 제거하고 새벽지로 교체하는 작업과 함께 고장 난 TV와 형광등을 바꿔주며 김 할머니를 위로했다.
한편, 이날 선비라이온스 회원들은 집수리 봉사에 앞서 속리산면 사내리 금바위식당에서 선비라이온스클럽과 인연을 맺은 군내 소년소녀 가장에게 장학금과 생활용품을 나눠주고 용기를 잃지말고 더욱 식식하게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이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집수리 봉사활동을 마친 후 삼승면 둔덕리 김낙선씨의 소개로 보은황토사과와 복숭아, 고구마 등 지역농산물 100여만원어치를 즉석에서 구입해 가기도 했다.
/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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