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色實果의 깊은 意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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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色實果의 깊은 意味
  • 남옥희 실버기자
  • 승인 2009.09.1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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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로 접어들면서 대추나무, 밤나무, 감나무에 열매들이 시샘이라도 하듯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어 풍요로운 가을임을 자랑하고 있다. 삼색실과하면 보통은 대추, 밤, 감을 의미한다.
요즈음 보은하면 대추, 대추하면 보은으로 각광을 받고 있고, 가까운 공주에는 밤나무가 공주를 대표하듯 하며 이웃 군인 영동군은 감나무로 군을 대표하는 나무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 우리가 명절 때 차례를 지내거나, 결혼을 할 때 폐백(幣帛)을 드릴 때. 매년 돌아오는 조상들의 기제사때 삼색실과를 놓는 것은 상식이요, 당연한 것으로 알고 있고 또 그렇게 준비를 하고 제사를 올린다.
이렇게 삼색실과를 제사상에 올려 놓고 제사를 올리는 것은 실은 조상님들의 소박하고 깊은 의미가 담겨져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선 대추를 과일중 으뜸으로 여기는 것은 대추는 무수히 많은 꽃을 피운다.
이 꽃은 지면서 반드시 열매를 맺는다. 그래서 조상님들은 대추를 으뜸으로 하는 것은 자손의 번성을 바라는 소박한 의미를 시사하고 있다.
다음은 밤을 두 번째로 여기고 있는데, 씨앗톨 밤을 땅에 심어 촉이 트고 자라서 3,4년이 되면 밤이 열리기 시작하는데, 이때 밤나무를 케보면 밤송이가 열리기 전까지는 씨앗톨이 밤나무 뿌리에 붙어있으니 이는 반드시 조상의 뿌리를 알고 살아가라는 의미일 것이다.
셋째로 감을 차례상에 올려 놓는데, 내가 나은 자식들은 어떤일이 있어도 가르쳐서 사람을 만들라는 의미이다.
감나무 씨를 땅에 심으면 촉이터서 자라리만 이는 감이 달리지 않고 고욤이 달린다.
그 고용나무에 감나무가지를 꺽어 접을 붙여야만 감이 열리게 된다.
자식도 그대로 나두고 자라면 사람구실을 못하니 뼈를 깍드시 어려운 배움을 닦아야 한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풍성한 이 가을에 대추나, 밤, 감을 먹으면서 아니면 차례나 제사를 지내면서 한번쯤 생각해보는 것도 바람직할 것으로 본다.
/남옥희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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