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가 만드는 新농사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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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가 만드는 新농사직설”
  • 보은신문
  • 승인 2009.09.0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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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태(55)씨, 20년 노하우로 황토사과 재배서 저술
자신의 실패 경험과 성공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신의 원예이론을 접목시킨 사과재배 지침서를 만들고 있는 농부가 있어 주변으로부터 주목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삼승면 내망1리 박순태 이장이다. 그는 그간 황토사과를 재배하면서 작성한 계절별, 월별의 상세히 기록과 대학원 석사과정에서 배운 최신의 원예이론을 직접 실험하면서 얻은 결과를 묶어 한권의 책으로 만들고 있다. 그는 연구가 미진한 부분까지 자세히 기록하면서 단순한 이론 소개서가 아닌 현실에 직접 적용 가능한 사과재배 지침서를 목표로 올 연말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원래 농사와 거리가 먼 기계과를 졸업하고 대기업 건설회사에 다니는 그는 앞날에 대한 비전을 보고 아내 강효숙(50)씨와 고향인 보은에서 사과농사를 시작했다. 초기 의욕만 앞서 수많은 실패와 후회를 경험한 후 의욕만으로는 농업에서 성공할 수 없음을 깨닫고 재배기술뿐 아니라 유통까지도 공부했다고 한다. 또한, 그는 선진 재배기술을 적용 시장경쟁력을 갖추면서도 수확량이 많은 사과 생산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작목반 회원들과 브랜드 홍보를 위해서 매진한 결과 지금의 고소득을 올릴 수 있었다.
초기 실패를 경험한 그는 “이웃사람들과 귀농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다른 지역에도 지침서가 있지만 이론만 소개할 뿐 실제 경험과 이론을 조합한 지침서가 없어 우리지역에 맞는 제대로 된 사과재배 지침서를 통해 이웃들의 황토사과의 품질향상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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