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 탄부면 평각리 마을은 입구에 자리잡아 마을 수호목 역할을 하는 느티나무의 잎이 피기 시작할 때 위와 아래서 같이 잎이 피면 풍년이 들고 위와 아래의 잎이 따로 피면 흉년이 든다고 믿는데 올해는 위와 아래의 가지에서 잎이 같이 돋아나 풍년을 확신하고 있다.
이 마을 주민들은 언제부터 느티나무의 잎사귀를 보고 한 해의 운을 점쳤는지 알 수는 없지만 500년 된 것으로 추정되는 느티나무의 예측이 특린 적이 거의 없어 올해도 풍년을 예감하고 있다. 군은 이 느티나무를 최근 보호수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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