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삼성맑은안과 전재연 원장
'눈 건강 특급도우미' 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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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삼성맑은안과 전재연 원장
'눈 건강 특급도우미' 자청
  • 김인호 기자
  • 승인 2009.08.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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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외면 무료진료 실시, 올해 말까지 전 지역 무료 순회 진료 계획 

"주민의 눈 건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보람입니다."
보은삼성맑은안과 전재연(37) 원장이 23일 산외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안과 진료를 실시했다. 장안면에 이어 두 번째 무료진료다.
보은읍 한양병원 건물 맞은편에 올 1월 개원한 보은삼성맑은안과는 지난 7월부터 올해 말까지 보은군 면지역 순회로 주민들에게 무료 안과진료 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맑은안과는 망막레이저 치료기를 비롯해 최신 백내장수술기기, 정밀백내장도수측정기, 녹내장 시야검사기 등 최신기기를 갖추고 백내장, 녹내장, 당뇨망막증, 안성형, 소아안과, 눈물흘림 등을 진료하고 있다.
전 원장은 이날 "고혈압과 당뇨를 앓고 있는 분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망막검사를 정례적으로 받아보는 게 좋다"며 "안경을 써도 눈이 침침하게 보이면 백내장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산외면 주민 30여명이 안과진료를 받은 이날 전 원장은 진료 후 수술이 필요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수술을 못하는 노인 3명을 백내장 수술 대상자로 따로 선정해 추후 힘이 닿으면 수술 등을 알선해본다는 구상이다.
전 원장은 토요일인 전날 오후 4시까지 진료한데 이어 공휴일인 이날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찜통 더위에도 수고를 마다않고 진료를 위해 귀한 시간을 쪼갰다. 개원이후 그는 여름 피서철 가족과 함께 보낼 휴가는 꿈조차 꾸기 힘들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별한 인연이 닿아 보은에 둥지를 튼 것은 아닙니다. 한양대학 선배님들인 한양병원 원장님, 김종수 내과 원장님들과 얘기를 하다보니 자연스레 보은에 오게 됐어요.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기도 좋고 보은이란 이름처럼 이곳이 무척 마음에 듭니다."
서울 출신의 전 원장은 지난해 말 가족과 함께 보은으로 거처를 옮겼다. 같은 서울 출신인 부인이 아직 친구가 없어 힘들어 할 뿐 전혀 시골생활이 어색하고 불편하지 않다는 전 원장은 "보은에서 앞으로 삶을 뿌리내릴 계획"이라고 했다.
전 원장은 93학번으로 한양대 의학과를 나와 동국대 의학대학원 안과를 전공한 후 강북삼성병원안과 각막백내장 전임의를 수료하고 한국전력 부속병원 안과 과장 등을 역임했다.
전 원장은 "항상 친절과 지극한 정성으로 주민의 눈 건강을 지켜드리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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