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동리는 덕동의 중심 마을인 “덕골”과 “돌꼬지” 그리고 “세터”등 자연부락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돌꼬지는 현재 덕동2구를 가리키며, 일명 석화(石火)라고도 한다.
석화의 제일 깊은 골짜기가 삼성골이고, 그 뒷산이 국자모양 같이 생긴 국사봉이다. 이 국사봉의 중턱쯤 “장수굴”이 있다.
장수굴은 위로는 지붕과 같이 덮여 있고, 아래는 텅빈 구멍이 있다. 즉 사람이 사는 온돌과 흡사하게 생겼으며, 임진왜란때 덕동리에 살고 있던 청송심씨, 가평이씨, 김해김씨등 세성씨의 집안이 동시에 이 굴안에서 피난을 하였다고 하여, 이굴을 “삼성혈” 또는 바위를 말할 때는 “삼성암”이라 부른다.
일설에는, 이곳이 신라와 백제의 국경지역인데 신라 장수 3명이 이굴에서 피난하였다 하여 “장수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특히, 이 장수굴은 굴 입구는 좁지만 굴안이 깊어 여름철에 아주 시원하다. 흡사 굴안에서 바람이 나오는 듯한 느낌이 든다.
한편, 정윤오 탄부면장은 “이곳 장수굴은 국사봉 등산로에 위치하고 있어, 여름철에 등산을 하는 등산객이 쉬어 가는 곳으로, 주위를 깨끗이 정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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