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도깨비 문화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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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도깨비 문화 시작됐다
  • 김충남 실버기자
  • 승인 2009.07.3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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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도깨비 방망이
도깨비라고 하면 누구나 신기하게 느껴지는 무형의 존재이다.
그러나 우리 문화속에 깊이 뿌리를 박아 무시할 수도 없는 것이 도깨비이다.
늘 우리곁에 있음을 의식하고 함께 해 왔음을 우리 옛날 놀이 문화속에서도 알 수 있다. 우리가 어렸을 때 고무줄 놀이할 때 도깨비 방망이 노래가 있었다.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 방망이면 두들기면 무엇이든지 금나와 와라 뚝딱 은 나와라 와라 뚝딱”
이렇게 노래를 부르며 내기하는 놀이를 즐겼다. 여름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밤에는 칠흙같이 어두워 지척을 분별하지 못랗때 건너편 골짜기에서 도깨비 불이 번쩍번쩍하며 장난을 친다고 했다.
밤새 비가와서 무서울 때 마당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노는 것 같았는데 날이 새고 나가보니 아무것도 없고 쓰다버린 싸리 빗자루만 서 있었다. 그래서 빗자루를 쓰다가 밖에 세워 놓으면 그것이 도깨비가 된다고 헛간안에 들여 놓으라고도 했다.
이렇게 도깨비는 하나가 아니고 많은 수의 장난꾸러기 또는 수호천사 행운의 존재로 우리와 함께해 왔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신기한 도깨비가 이제 우리 보은 속리산에서 시작되었음을 알고 속리산도깨비를 전국에 또는 세계속으로 보내기 위해 캐릭터 박람회도 출현하고 지난 24일 서울 코액스에서 만난 속리산도깨비는 너무나 반가웠다.
잊혀져 가는 문화가 다시 부활되어 신비의 도깨비 나라가 속리산에서 힘차게 번쩍일 것을 기대해 본다.
/김충남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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