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레이너 고우리키씨
상태바
메디칼트레이너 고우리키씨
  • 주영신 기자
  • 승인 2009.07.30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감을 열어 숲의 DNA를 느끼게 하는 것이 메디칼트레이너의 역할
메디칼트레이너는 시나노마치 ‘치유의 숲’의 중심에 선 사람들이다. 그들은 탐방객들을 숲속으로 안내하면서 탐방객 스스로가 숲속에서 치유의 목적을 이루도록 자연스럽게 인도한다. 따라서 해박한 숲에 대한 지식과 치유요법에 정통해 있으며 상당한 의료지식도 갖추고 있다.
우리들 안내한 고우리키씨는 이곳에서도 최고의 베테랑 메디칼트레이너로 통한다. 그는 현재 메디칼트레이너들의 교육을 담당하며, 초중고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숲속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30년 전부터 숲속에서 살았다는 그는 숲과 관련된 자격증이 없는 것이 없다.
고우리키씨는 “인간은 원래 숲에서 태어나 오랜 동안 생활해 왔기에 모든 사람들에게는 숲에 대한 태고의 DNA가 있다”며 탐방객들로 하여금 숲속에서 오감을 열어 그 태고의 DNA를 공명할 수 있게끔 자연스럽게 도와주는 것이 메디칼트레이너의 역할이라 했다.
현재 시나노마치에는 숲에 대한 전문강좌 및 요법강좌, 의료강좌의 과정을 거치고 최종 응급처리자격을 획득한 메디칼트레이너가 100여명 등록되어있으며, 그중 30여명이 핵심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고우리키씨는 메디칼트레이너가 되기 위한 제일 조건을 숲이나 의료에 대한 전문지식이 아닌 숲을 사랑하고 그 숲에 대한 믿음임을 강조한다. “메디칼트레이너 스스로가 숲이 주는 혜택을 느끼고 감사하지 못한다면 탐방객에게 숲의 혜택을 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고 했다.
그는 민,관이 일체가 되어 ‘치유의 숲’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시나노마치가 일본최초라며 이 분야에서 일본 최고가 되고 싶어 했다.
/주영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