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편한 마음으로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상태바
“가장 편한 마음으로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 박진수 기자
  • 승인 2009.07.09 15: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동군청 문화관광과 강영석 문화재 담당

“지금은 외지인이 더 많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하동 송림 이곳저곳을 살펴보는 모습에서 그의 진지함이 느껴졌다. 휴일이지만 하동 송림은 주말이 더 바쁘다.
문화재로 지정되기 이전에 송림에서 고기를 구워먹고 고성방가를 하는 모습이나 저녁이 되면 청소년들의 탈선장소로 전락하는 모습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현재 하동 송림은 문화재적인 차원과 주민들의 휴식공간이라는 두가지가 공존하면서 관리차원과 활용차원이 대립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행히 하동지역 민간단체가 나서 소나무를 보호차원이 아닌 활용하자는 프로그램이 제시되었고 문화재청의 승인과 지원을 통해 하동 송림 나름대로 방향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과거 유산이 지금은 걸림돌이 되고 있지만 조금씩 하동 송림 분위기에 맞게 변화시켜 나가고 있으며 일부 구간에 대한 자연휴식년제를 통해 더 이상의 훼손을 막고 지역주민은 물론 외지인들에게 오래 머물면서 자연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민간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하동 송림 소나무배우기 생생체험’ 이 단순한 체험프로그램이 아닌 현대인의 건강과 치유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의료계 및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보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여름 약해진 기력을 회복하고 임산부 및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에게 권장해볼만 체험 프로그램으로 탄생시킬 수 있는 준비작업을 해보고자 합니다.
어떤 사람은 이런저런 시설을 보완해야 한다고 하지만 하동 송림은 예전의 모습으로 복원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