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택시 군지부 염섭범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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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 군지부 염섭범 총무
  • 곽주희
  • 승인 2001.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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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핸드폰 등 찾아주는 등 선행 베풀어
충북 35아 5058호 흰색 프린스 택시를 몰고 다니며 친절과 선행을 베풀고 있는 사람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북도 개인택시 운송사업조합 보은군지부 총무를 맡고 있는 염섭범(39)씨.

염씨는 9년째 개인택시를 운전하면서 경찰서에서 실시하고 있는 교통질서 캠페인에 적극 참여 주민, 운전자 및 보행자에게 교통질서 지키기 및 교통안전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 군의 교통문화 정착에 기여했으며, 개인택시운전자 회원으로 각종 봉사활동에도 솔선수범해 불우이웃돕기 운동에 앞장, 양로원이나, 고아원 등을 방문, 위로하는 등 선행을 베풀고 있다.

지난 94년 효도관광행사를 주관, 관내 불우노인 100여명을 초청, 회원들의 택시편으로 단양의 팔경사를 구경시켜 주는 등 남다른 효행심으로 주위의 모범이 되고 있다. 또한 보은을 방문한 외지인들의 분실된 지갑을 찾아주는 등 친절과 선행을 베풀고 있다.

지난해 3월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보은을 방문한 대전 유천동 한 주부가 현금과 수표, 신분증, 각종 카드와 서류가 들어있는 지갑을 분실한 것을 찾아주었으며, 올해 2월 보은농협 외속지소에서 돈을 수령후 차위에 지갑을 올려놓고 출발 분실한 이모씨의 지갑을 찾아주었고, 지난 10월에는 보은자영고에 재학중인 신모학생이 분실한 핸드폰을 찾아주는 등 선행을 베풀었다.

이밖에도 자전거를 훔치려는 학생과 차에 있던 돈을 훔친 학생을 잡아 훈방조치시키는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좋은 일을 해왔다. 염씨는 항상 손님들에게 친절하게 봉사하며 외지인이 택시에 승차할 경우 친절봉사와 함께 지역의 명소와 문화재 등 보은의 자랑거리를 이야기하는 등 홍보사절 역할과 관광보은의 이미지 제고에 앞장, 다시 찾고 싶은 보은을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 회원상호간의 화합과 융화단결로 지부 발전은 물론 상부상조의 미덕을 발휘해 이웃주민의 애경사도 내 일처럼 챙기는 등 매사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일이 알려져 지난해 4월 모범 개인택시 운전종사자로 선정돼 군수표창을 받은 염씨는 보은 사람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한 것 뿐이라고 한마디.

옥천 청성이 고향으로 지난 86년 보은으로 이주해 법인택시부터 93년 개인택시로 바꾸는 등 16년간 운전을 하고 있는 염씨는 현재 보은읍 삼산리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부인 박미숙(33)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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