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연수기④ 아지무 농박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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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연수기④ 아지무 농박체험
  • 박진수 기자
  • 승인 2009.05.15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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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무 GT 연구회가 오이타현 GT 연구회로 확대
아지무 그린투어리즘의 농박체험은 결성때부터 5년마다 새로운 발전을 꾀하고 있다.
농박을 하는 가정의 확대와 규제완화 요구를 관계기관에 힘씀으로서 누구라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일본의 농업, 농촌의 활성화 대책으로써 그린투어리즘의 정착에 힘쓰고 있다.
아지무의 GT 활동은 일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일촌일품 21추진현창사업 노력상’ 도 수상하고 하우징 앤 커뮤니티재단에서 지혜의 네트워킹 사업 활동지원 조성단체의 지원도 받았다.
또 2001년도에는 전국지역 만들기 추진협의회 회장상을 수상해 GT이름을 일약 전국구로 높이는 역할을 했다. 아울러 이 수상이 전국레벨의 지역만들기로써 평가를 받아 오이타협동신문사 상의 수상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또 2002년도에는 2002년도 매일신문 지방자치대상 우수상, 2004년도에는 ‘오라이 닛뽕 대상 심사의원 회장상’ 2006년에는 ‘오라이 닛뽕 대상’ 도 수상했다. 그린투어리즘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예측에서 오이타현 안에서의 네트워크를 확립해서 오이타현 전체의 GT레벨 상승을 꾀하기 위해 아지무마찌 GT연구회가 중심이 되어 2002년 4월에 오이타현 GT연구회를 만들었다. 또 2005년 4월부터 “오이타아지무GT실전대학”을 만들어 배움을 통한 교류와 보급에 힘쓰고 있다고 한다. GT의 일본에서의 정착과 새로운 고용, 경제적 효과를 목표로 한 장기휴가법(바캉스법)의 제정을 연구회를 통해 나라에 요구하고 있다.

농촌에 원래부터 있는 것을 활용한다는 원칙으로
그린투어리즘의 활동은 농업뿐만아니라 문화, 복지, 교육, 경관등을 함께 추진해 직업과 연령을 넘어선 연대를 형성해 지역 활성화에 깊히 공헌하고 있었다.
일본 전국에서 추진하고있는 GT의 선진지로써 전국적인 네트워크도 확립되어가고 있었다.
특히 행정과의 연대에 의한 여러 가지 활동과 회원제 농촌민박의 실행은 아지무방식으로 체험학습등으로 방문하여 연간 만명(2006년 기준)이 넘는 사람들이 시찰, 취재 체험학습등으로 방문하여 경제적 파급효과를 낳고 있다.
이러한 활동에 의해 지역주민도 GT는 “농촌에 원래부터 있는 것을 활용한다” 는 것에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해 지역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자기 자신을 빛나게 하는 마음의 여유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GT활동에 참여하는 여성과 고령자들은 생기가 넘친다고 한다.
농촌을 무대로 있는 그대로의 농촌생활을 맛볼 수 있는 농촌에 사는 사람들이 주역인 투어리즘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에 시설건설, 개발이 필요없고 지역자원을 지켜가면서 활용하는 등 농촌에 적합한 지역만들기로 이어지고 있었다.
이러한 아지무방식의 그린투어리즘은 2002년부터 오이타현이 각 보건소에 보낸 GT통지서에 의한 운용으로 아지무방식의 회원제 농촌민박을 인정하는 형식으로 민박의 영업허가 기준을 크게 완화하고 이것으로 인해 오이타현에 있는 농촌민박의 울타리가 넓어지고 있어 100채의 농박 허가 취득자가 존재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구조가 일본의 GT 추진에 큰 영향을 미쳐 나라가 법률을 바꿔 농박을 간이숙소로 인정한다는 법무성 명령을 내리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5대가 100년을 이어온 농가민박
일본 동경에서 은행원을 하다가 고향에 돌아온 도끼에다씨, 1896년대부터 지어진 집에서 100년전부터 농가민박을 했다고 한다.
5대째 살고 있는 이 집은 현재 도끼에다씨와 부인 도끼에다 마사꼬, 아버지, 아들 3대가 살고 있다고 한다. 아지무GT의 대표적인 농가민박집이다.
이 농박집을 찾기란 그리 쉽지 않다. 길가에 세워진 조그만 표지판이 이 집을 홍보하는 전부다. 소문만 듣고 이 집을 찾기란 하늘에서 별따기 라고 할 정도로 안내판도 표지판도 눈에 띄지 않는다.
20여채 형성된 마을안에 위치한 100년을 이어온 농촌민박집에 대형 표지판 하나 없는 것이 이상할 정도로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것 같지만 이것이 아지무 방식의 민박이다.
하지만 이 민박집에는 여름휴가철은 물론 주말에는 4계절 내내 예약이 잡혀있다.
이 농가의 홍보물에는 ‘구가의 형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장소에서 만족하실때까지 느긋하게 쉬실 수 있습니다.
온천과 와인양조장도 근처에 있고 안심원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습니다.
계절마다 변하는 야산의 식재료와 집에서 직접 만든 식재료를 듬뿍 사용해 오랜만에 만나는 옛 친구를 대접한다는 마음으로 요리를 준비합니다“ 라는 농가민박 레스토랑을 홍보하고 있었다.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영업을 위한 경쟁보다는 농촌다움을 표방하는 아지무 방식이 이 농가민박에서 말해주고 있었다.

거친 표도 밭이 발상의 땅이 되었다
아지무는 포도생산이 많은 지역이다. 아지무의 자연과 농촌생활이 도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도시인들에게 농가만큼 좋은 일은 없다’ 라는 생각으로 와라(짚)코즈미대회 등 이벤트를 개최하고 수학여행도 오기 시작했다고 한다.
지난해 자가제조 와인을 양조로 인정하는 와인특구의 창설을 나라에 제안해 놓고 있다고 한다.
한마디로 거친 포도밭을 그린투어리즘 발상의 땅으로 변화시킨 것이다.
앞으로 아지무GT의 최종 목적은 국민이 장기휴가를 의무화한 바캉스법을 제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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