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는 무엇을 고민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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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무엇을 고민해야하나
  • 박진수 기자
  • 승인 2009.05.15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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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균형발전에 대해 이제 충북도도 충북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고민하는 모습이 여기저기에서 보인다.
이러한 분위기속에서 우리 보은지역은 신활력지역 선정 및 낙후개발지역등 다양한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막대한 국가예산 투입하고 있지만 막연한 청정보은, 천혜의 관광자원등으로 포장하고 확실한 지역 이미지를 상징할 수 있는 구체적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구체적으로 청정보은을 대표할 수 있는 친환경농업 역시 타 지역에 비해 월등하지도 우수하지도 않고 보통수준에 머무르고 있는가 하면 천혜의 관광시설 역시 7~80년대의 관광수준을 탈피하지 못하고 목소리만 키우고 있다.

무엇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추진해야 할지 고민하고 노력하는 흔적은 보이지만 마땅히 이것이다 라고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이 보은의 모습이다. 혹자는 보은의 그림이 없다. 미래상이 없다 라고 말하지만 조금만 들러보면 전국화를 넘어 세계화를 주장할 수 있는 기반이 충분하다는 것이 외지인들의 입에서 나온다.

특히 충북도 북부권의 지역 소외론에 의한 지역민의 분노는 극에 달아 자칫 충북도의 위기의식마져도 느낄 정도로 지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의식속에서 충북도 역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기획단을 구성하고 사후약방문이 아닌 현실적인 지역균형 발전에 따른 대응논리를 만들고 있다. 실제로 충북도는 정우택 지사가 도내 6개 낙후지역의 지역균형발전 사업 현장을 찾아 각종 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이고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이들 사업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정 지사가 다음달 9일부터 24일까지 이들 도내 6개 낙후지역 사업 현장을 찾아 추진상황 보고를 받는 데 이어 시.군 관계자 및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게 된다.

이러한 자리에서 보은군은 어떠한 의견과 사업을 제시할지 궁금하기에 앞서 과거 형식적인 지역 활성화보다는 구체적인 사업에 대한 추진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

지금 우리 지역의 위기의식속에서 과연 우리 보은군이 존재가치를 위해 무엇을 찾아 무엇을 알릴 수 있는지 어떠한 논리를 개발해 어떻게 대처해 나갈까에 대한 대안을 만들어야 할 시기이다.

어떠한 정책사업이 진행될 때 마다 정치권의 논리에 의해 소외될 것을 우려해 시도조차 하지 않고 자포자기하는 모습보다는 보다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 “높이 나는 새가 좋은 먹이를 얻을 수 있다” 라는 말을 상기해 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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