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가옥 전소된 김응만씨 가족에
지난 4일 보은교육청(교육장 박노성)과 수정초등학교(교장 심재웅), 속리중학교(교장 김홍래), 보은여중고(교장 조민행)에서는 11월 26일 화재로 가옥전체가 거의 전소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응만씨 가족들을 돕기 위해 교직원과 학생들이 총 160여만원의 성금을 모금, 전달하고 위로 격려해 지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보은교육청에 따르면 김응만씨 가족들은 11월 26일 집에 화재가 발생, 가옥전체가 전소돼 어려운 살림에 가옥을 수리할 수 없는 형편으로 현재 내속리면 중판리 마을회관에 기거하면서 마을내 친인척집을 찾아 다니며 끼니를 해결하고 있는 가운데 초·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인 3남매의 뒷바라지가 막막해 큰 실의에 빠져 있다는 것.이에 보은교육청에서는 지난 4일 직원이 28만4000원의 성금을 모금 전달했고 김씨의 아들이 재학중인 수정초교에서는 교직원 및 학생이 15만원을 모금해 전달했다. 또한 속리중학교에서도 교직원과 학생 88명이 47만8420원을 모금해 전달했으며, 첫째 딸이 재학중인 보은여고에서는 교직원 및 학생들이 67만9300원을 모금해 전해 주는 등 추위에 떨고 있는 가족들에게 조그만 사랑을 베푸는 사랑 나누기를 펼쳤다.
교육청 관계자는 “비록 많지는 않지만 추운 겨울을 나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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