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00% 태권도공원 유치성금 기탁
군민들의 염원인 세계태권도공원 보은 유치를 위해 매출액의 10%를 유치성금으로 기탁하고 있는 노래방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앵콜 노래방(보은읍 삼산리 151-5. ☎544-3265)을 운영하고 있는 강현복씨(41. BBS군지회장). 강현복씨는 “태권도공원 유치를 군민들이 모두 하나가 되어 힘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도움이 되고자 8월 28일부터 유치가 결정될 때까지 이번 일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면서 “태권도공원 유치를 위해 더 많은 사람들이 힘을 실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일을 위해 강씨는 기존의 간판을 떼어내고 `우리가 살길은 태권도공원 유치뿐'이라는 글귀가 들어간 새 간판으로 교체하는 등 태권도공원 유치를 위해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표현했다. 강씨가 이번 일을 하게 된 동기는 노래방에 음료수를 납품하는 업자들이 다른 지역은 현수막을 100m간격으로 많은 양을 거는 등 공원 유치를 위해 준비를 많이 하고 있는데 보은지역은 주민들이나 상점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는 말에 자극을 받아 군민의 한사람으로 태권도공원 보은 유치를 위한 순수한 마음에서 간판을 교체하고 성금을 내기로 했다는 것.
이를 위해 하루 하루 매출액의 10%를 노래방 카운터 앞에 만들어 놓은 유리통에 넣어 보름이나, 한달에 한번 유치위원회를 찾아 성금을 기탁할 계획이다. 유치위원으로서 갑자기 큰 돈을 내놓을 수 없고 이런 저런 생각 끝에 이번 일을 시작했다고 말하는 강씨는 현재 BBS 군지회장을 맡고 있으며, 원사진관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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