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 공무원 이철호씨 암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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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 공무원 이철호씨 암투병
  • 송진선
  • 승인 2000.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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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 공무원 투병소식에 동료 돕기 활발
올해 첫 으뜸 공무원으로 선정되는 등 성실한 공무원으로 이름이 나있는 이철호씨(농림과, 임업 7급)가 위암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져 동료 직원들이 이철호씨 돕기에 나섰다. 이미 이철호씨는 지난 5월 서울 삼성병원에서 1차 위암 수술을 받고 현재 2차 수술 대기 중에 있다.

가정형편이 넉넉지는 않아도 평소 밝고 성실하게 공직생활을 한 이씨의 투병 사실이 알려지자 동료들은 770만원의 성금을 모금해 이씨에게 전달한데 이어 앞으로도 이씨의 쾌유를 위해 계속 구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충북 알프스 등산로 개설은 물론 산악구조대 운영과 산불방지에 기여한 이철호씨(34, 보은군청 농림과 임업 7급)가 동료가 뽑은 올해 1/4분기 으뜸 공무원으로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었다.

외속리면 구인리 출신으로 지난 84년 보은농공고를 졸업하고 90년 단양군청에서 공무원을 시작한 이철호씨는 지난해 충북 알프스 등산로 개설을 위해 2개월 동안 공익 근무요원 10명과 함께 산에서 야영을 하며 외속리면 서원리에서부터 내속리면 구병리까지 등산로 10km를 개설했다. 이와함께 충북 알프스 산악구조대를 발족, 산악 구조활동을 벌여 충북 알프스의 이미지를 제고시켰는가 하면 산불 감시활동을 벌이는 등 어려운 일을 도맡아 해 동료들로 부터도 귀감이 되고 있다.

그동안 도지사상을 비롯해 내무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모범 공무원인 이철호씨가 위암에 걸렸다는 청천 벽력같은 사실을 알고 의지하고 있는 노모와 부인, 2남의 자녀들은 하루하루를 눈물로 보내고 있다.(도움을 줄 사람은 ☎043-540-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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