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있었던 일이다. 어느 갑부가 72세 때 엄청난 액수를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 당했다. 그는 세계 최고의 부자 중 한사람이었기 때문에 법정에 가지 않고 소송을 해결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법정 싸움을 벌였고 결국 승소하였다. 그가 법정에서 최후진술을 하는 날 재판장의 허락을 얻어 한마디하였는데 다음과 같은 말이었다 한다. "저는 노인입니다. 지금까지 겪어온 문제의 대다수는 제가 다른 사람에게 잘해줬기 때문에 일어났습니다. 여러분이 문제를 피하고 싶다면 냉정한 사람이 되어 모든 사람에게 싫다라고 말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평온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에겐 친구가 없을 것이고 또 인생의 즐거움도 맛보지 못할 것입니다."

참으로 그렇다. 그러나 위의 내용은 이상적인 삶을 살아온 부자 그것도 최고로 부자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일뿐이다. 약 20년 동안 검사로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느낀 인간의 생활은 그리 낭만적이지 못한것이 현실이다. 명성, 부의 획득 등 성공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삶의 전부가 아니라는데 우리들 모두가 동의한다.

허나 우리들은 가끔 너무 낭만적이거나 타인을 너무 신뢰하여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고(위의 사례에서는 다행히 소송에서 이겼지만) 그로 인한 가족들의 고통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모든 사람을 의심하거나 사람들에게 노! 라고 할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현재를 바뀌게 할 수 있는 사건 다시 말해 자신이 살던 집을 바꿔 이사할때(임대차, 매매), 자신의 형편에 비추어 약간은 많다고 느껴지는 돈을 차용하거나 빌려줄 때, 보증을 설 때, 사고를 당했을 때, 사업상 거래처와 계약을 할 때, 담보를 제공 할때와 받을 때, 여러 가지 경우에서 합의할 때, 국가나 공공단체의 구조를 받고 싶을 때, 각종 세금부과에 의문이 있을 때(그 외에도 수없이 많지만)에는 다시 한 번 신중히 생각하고 그 하고자 하는 내용의 미래예측을 위한 내용을 사전에 변호사, 법무사 세무사 전문가와 상담을 하면 피해를 면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은 살면서 항상 사건에 부딪히고 괴로워한다. 사건이 없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없지만 인구가 많아지고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송사에 휘말려 본인은 물론 가족까지 고통을 받거나 또는 계약서 작성시 내용 미비등으로 큰 손해를 보는 경우를 주위에서 많이 본다. 그러나 생활에서 모든 것을 미리 상담하는 습관을 들이면 손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자신의 일상과 가족의 행복을 망치는 일이 없을 것이라 생각되어 이를 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