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버섯 연중 생산 고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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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버섯 연중 생산 고소득
  • 곽주희
  • 승인 2000.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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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삼산 박철용·유승임부부
품질좋은 표고버섯을 4계절 연중생산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업경영인 부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보은읍 삼산리 박철용(38)·유승임(36) 부부는 현대식 시설을 갖춘 버섯재배사에서 품질좋은 표고버섯을 연중 생산해 짭짤한 소득을 올리고 있다. 지난 89년 충북대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91년 3월 결혼을 하고 5월 고향으로 돌아온 박씨 부부는 지난 94년 농업경영인으로 선정돼 염소를 사육하다 지난 96년 새로운 소득작목인 표고버섯에 눈을 돌려 재배하기 시작했다.

박씨 부부는 지난 98년 농업기술센터로부터 『표고버섯 주년안정생산 시범사업』으로 6000만원을 지원받아 보은읍 성족리 400평 규모의 하우스 시설재배사를 설치하고 저온저장고, 건조시설 등을 갖췄다. 박씨 부부는 이곳에 버섯 재배를 위해 참나무를 세우고 봄·가을용 7000본, 여름재배용 3000본등 1만본에 종균을 접종시켜 농업기술센터 전문지도사의 기술지원과 정밀한 재배사 환경관리를 한 결과 지난해 2000㎏의 표고버섯을 생산해 25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16㎏ 1상자 단위로 포장해 북대구농협 공판장으로 출하하고 있는 박씨 부부는 지난 3월초부터 수확에 들어가 12월까지 수확할 경우 3000여㎏ 이상을 생산, 3500만원의 높은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 바쁜 일손을 움직이고 있다.

박씨 부부는 “품종 안배재배에 의한 저·중·고온성 품종을 분산시켜 가족중심으로 재배하면서 제값을 받기위해 저온저장으로 출하시기 조절과 경영의 합리화를 꾀하고 있다” 면서 “1상자당 최고 18만원에서 최저 10만원까지 받고 있는 등 평균 12만원은 받을 수 있어 매력있는 농사”라고 말했다. 박씨는 현재 (사)한국농업경영인 도연합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부인 유승임씨도 한국여성농업인 도연합회 사무차장과 보은군회장을 맡고 있다. 충북대를 졸업한 학사부부인 박철용·유승임 부부는 현재 후계자 흑염소증탕가공소와 대웅개발을 운영하고 있으며, 슬하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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