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이호천씨·장신전자 이우춘씨
앞으로는 간이급수 배수지에 소독약품을 일일이 투입할 필요가 없는 획기적인 기계가 발명돼 주목을 끌고 있다. 군청내 발명가로 이름이 나있는 환경보호과 이호천씨(물관리담당주사, 토목 6급)가 간이 상수도의 약품 투입 시설 개선을 통한 배수지의 완벽한 소독이 필요하다는데 착안 5개월간의 연구 끝에 기술을 제공한 장신전자 이우춘씨와의 합작으로 정수지 약품 자동 투입기 제품을 개발하게 된것. 이번에 개발된 약품 자동 투입기는 현재와 같이 사람이 일일이 간이급수시설 정수지에 소독약품을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부력을 이용, 약품이 자동으로 투입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즉 물탱크에 부력제가 달린 약품 자동 투입장치를 설치, 일정량의 물이 고이면 적당량의 소독약이 자동으로 투입되도록 제작됐다. 따라서 약품 자동 투입기를 설치할 경우 염소 등 소독제가 농도에 맞게 자동적으로 투입되고 약품을 직접 교체하거나 투입하지 않아도 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 전기장치가 없어도 반 영구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돼 낙뢰로 인한 위험에서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간이급수시설의 정수지가 계곡수를 이용해 산 중턱에 위치, 마을 이장 등이 수시로 점검하는 불편이 사라졌고 기존의 고체형 소독약인 차아염소산 칼슘을 액상인 차아염소산 나트륨으로 바꿔 사용하기 때문에 약품 구입비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군에서는 특허를 신청, 실용화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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