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지 문학 21 신인작 공모에서 당선
시조시인인 이하영씨(외속 장내)가 문예지 『문학 21』이 공모한 신인 작품에 『맑고 향기롭게』를 응모, 당선작으로 뽑히며 수필가로 등단했다. 이하영씨는 “시가 아름다운 언어로 지은 아름다운 집이라면 수필은 아름답게 가꾸어진 정원이고 시가 설레임이라면 수필은 휴식이라고 생각한다”며 “읽는 이에게 잃어버린 정서를 찾게 해주고 삶에 윤활유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며 달 밤에 뜰을 거닐 듯이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그런 글, 어린 날의 고운 심성으로 돌아가 풀꽃을 따며 풀밭을 헤매던 마음으로 글을 쓰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심사를 맡은 안도섭씨와 강난경씨는 이하영씨의 작품에 대해 "한편의 시처럼 고운 마음으로 쓴 수필”이라며 "티없이 고운 작자의 마음이 문장의 행간에 철철 넘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 성북구 아동위원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이하영씨는 작고한 이흠수씨의 딸로 현재 남편 조성대 교수(상명대)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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