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제품 본격 생산 " 눈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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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제품 본격 생산 " 눈 앞"
  • 송진선
  • 승인 2000.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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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자갈, 베개속, 지압용 바닥재 등 상품 다양
충북 알프스의 황토욕 등산에서 비롯된 보은군의 황토와 관련한 아이디어가 드디어 제품으로 본격 생산된다. 군에 따르면 군내 벽돌 생산 업체인 미주요업과 황토팩 생산업체인 유디아 미네랄 등과 함께 각종 황토 관련 제품을 생산하기로 했으나 1차 공정인 황토자갈 및 세립분 등을 대량 생산하는 업체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지난 12월 외속농공단지에 폐기물을 이용, 타일을 생산하는 (주)하나 인더스트리가 입주해 1차 공정을 생산할 수 있게 된 것.

이에따라 지난해 6월 황토 관련 자료조사에 들어간 이후 9개월여만인 이달 말에 각종 제품을 본격 생산할 수 있게 된 것. 군 관계자에 따르면 외속농공단지의 (주)하나 인더스트리에서 황토자갈, 세립분 등을 생산하고 미주요업에서는 황토벽돌, 몰타르, 분말을 생산하면 유디아미네랄에서는 이를 이용해 베개속이나 지압용 바닥재, 신발 깔창, 방석 등 각종 황토제품을 완성하게 된다.

또한 군은 군청 현관에 150cm가량의 황토길 체험장을 만들어 시범 운영하는 한편 이번 1회 추경에 예산을 확보해 속리산 조각공원내 산책로 1.2km구간에 황토자갈을 깐 황토 길을 조성, 체험관광 코스로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특히 황토자갈의 경우 가정집 현관 입구나 대문에서 현관까지, 목욕탕에 까는 등 가정에서도 널리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군은 군청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황토 연구회까지 구성하는 등 열의를 보였으며, 앞으로 황토와 관련한 특허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군은 충북알프스 상표 사용 및 황토와 관련한 특허이용료를 징수할 수 있는 등 보은군의 수익사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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