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법주사 주지 지명스님
“문중스님들의 뜻을 최대한 받들어 교구 발전을 꾀하는 한편 법주사가 충북 불교계의 기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지난 9일 법주사 산중총회를 개최해 제28대 주지로 선출된 지명스님(52, 속명 라낭은) 의 일성. 지명스님은 “범행스님과 탄성스님을 정점으로 모든 교구 어른 스님네들을 받들어 교구 전체가 화합하도록 노력하겠다” 며 “교구 인사위원회를 두어 공정성과 균형있는 인사로 교구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 고 강조했다. 또 포교분야에 있어서 “법주사가 미륵 부처님을 모신 법상종 도량으로 일반 대중이 접근하기 쉽도록 적극적인 포교활동을 펼치고 전국의 미륵신앙인의 기도처로 활용하는데 역점을 두겠다” 며 “미륵부처님의 개금불사 및 문장대 케이블카 설치등 사중 수익을 늘릴 수 있는 사업을 문중 어른 스님네의 지도를 받아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
특히 지명스님은 “법주사가 충북도민의 명실상부한 기도처는 물론 안식처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인근 도시의 신도들이 많아지도록 포교에 역점을 두고 교구와 종단의 사부대중으로부터 인정받을 수있는 기회로 생각하고 처음과 중간, 끝이 일치하는 교구운영을 펼치겠다” 고 덧붙혔다. 한편 지명스님은 전북 익산이 고향으로 62년 전북 금산사에서 청봉스님의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한 이래 68년 부산 법어사 강원을 졸업하고 75년 동국대 불교학과, 88년 미국 필라델피아 템플대학 종교과에서 철학박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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