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재배는 이제부터
상태바
고사리 재배는 이제부터
  • 보은신문
  • 승인 2005.09.0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사리 작목반 선진지 견학 통해 재배의욕 고취
산채의 하나인 고사리가 보은군의 새로운 농작물 소득원으로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고사리는 지금까지 산에서 채취하는 것으로 인식돼 왔으나 높은 가격이 형성되면서 고사리를 재배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다. 고사리는 또 고추 등 타 작목에 비해 인건비 부담이 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5월 27일 보도)

보은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병욱)는 이에 따라 지난 5일 고사리 작목반 10명과 함께 고사리 시범사업을 통해 ‘할매고사리’라는 브랜드로 전량 농협에 출하하고 있는 전남 남원시 고사리작목반에서 신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남원시는 고사리가 항암효과 등에 효력이 있는 산채로 이름이 나면서부터 60㏊에서 61농가가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보은군에는 현재 내북면 법주리 이상욱씨의 재배면적 2,000평을 비롯해 3,100평에 고사리를 식재해 수확하고 있다.

가격은 올해 수확한 고사리 600g당 5만5000원씩에 판매하고도 재배한 고사리는 크고 부드러워 없어서 주문한 것도 못팔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같이 고품질의 고사리를 재배해 중국산과 겨룰 수 있는 체제를만들어도 싼 가격을 무기로 해서국내 시장을 공략, 결국 우리의 식탁을 위협하고 있어 국산 고사리 산나물이 시장에서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견학에 참석한 고사리 작목반 이상욱 회장은 “남원시는 재배면적이 60㏊ 정도로 그 중 하우스 재배는 일반재배 농가의 2배 이상 높은 소득을 올린다”며 “앞으로 청정 보은지역에서 시설하우스 고사리를 재배하여 판매하면 높은 소득이 예상된다”고 말해 재배면적의 확대가 농가소득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사리는 국내산 품질이 월등히 좋아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며 “삶아보면 중국산 고사리는 색이 혼탁하며 쫄깃한 맛이 나질 않는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