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더덕으로 선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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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더덕으로 선물하세요”
  • 김인호
  • 승인 2005.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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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한더덕 작목반, 시장이나 할인점보다 최고 30% 할인
번거로운 절차를 생략하고 전화 한통이면 질 좋고 싱싱한 더덕을 시중가보다 싸게 살수 있다.  귀하신 천연산 자연더덕은 아니나 내 고장 청정지역에서 자라 신뢰감도 듬뿍 간다. 게다가 일반 재래시장이나 대형할인점들 보다는 20∼30%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추석명절을 앞두고 고향 방문 중 정겨운 농촌 풍경을 배경으로 드라이브를 곁들인 더덕을 구입해보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국도 25선인 회인에서 보은읍 방향으로 과거 동정초 맞은편에서 우회전하면 차로 1분 이내의 거리에 있다. 아이들과 함께 비각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지닌 비림박물관과 동정호수를 패키지로 묵어 한번에 관광을 겸할 수 있다. 또 밤나무들과 더덕 밭을 보여주면 이이들에게는 산교육을, 어른들은 감흥을 맛볼 수 있어 더욱 좋다.

일만한다 해서 ‘땅두더지로’ 불리는 보은 수한면 오정리 손동윤(45)씨는 올해로 20년째 부부가 함께 더덕을 재배하고 있다. 그의 더덕은 현재 품질을 인정받아 군 농특산품으로 뽑혀 서울 마포농협에서 열리는 ‘농산물팔아주기’의 일환으로 더덕을 출시하고 있다.

“더덕은 일반 농사보다 수입면에서 우수합니다. 남들은 파종 후 수확기까지 3년 동안이 문제라지만 종자를 거두어 팔면 인건비 안 들어가고 시간 남는 것 계산하면 다른 농사보다 나은 것 같아요”

속리산더덕작목반 회장을 맡은 그의 영향으로 처음 혼자 더덕을 재배했던 수한면은 지금은 10농가가 더덕농사로 전환했다. 이들은 시간 상 여유도 있어 부업을 곁들인 소득을 얻고 있다.

‘더덕이 수한면인데 왜 속리산이라고 했냐’고 묻자 “보은은 속리산이 널리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고 말했다. “속리산더덕 작목반원은 공동출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개개인이 내다팔면 유통비가 많이 들거든요”

손동윤씨에게 주문을 하면 예쁜 포장이 가능하고 직거래를 틀면 덤으로 더 받아 챙길 수도 있다. 수줍음을 타는데다 전형적인 농부의 얼굴이란 것이 그를 바라본 첫인상이었다.

모래땅에서 자라 ‘사삼’이라 불리우기도 하는 더덕은 뿌리나무로서 식용섬유질이 풍부하고 씹히는 탄탄한 줄기 맛과 양념 맛은 산에서 나는 고기에 비유된다.

건간식품인 데다 향이 많아 구워서 먹기도 하고 생더덕에 꿀을 발라먹는 등 다양한 요리와 약재로 사용된다. 수확은 본밭에 심은 후 2∼3년째 10월이 최적기. 가격은 ㎏당 상급 2만원, 중급 1만원, 하급 5천원. 연락처 043) 542-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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