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등 농산물까지 택배 주민칭찬
회북파출소(소장 안길준)에 경찰관의 친절에 감사한다는 전화와 감사의 표시로 사과 1박스가 전달돼 화제가 되고 있다. 회북파출소에 근무하고 있는 안효성(30) 순경은 지난 7일 오후 9시께 소내근무중 경기 30고8046호 차량 운전자 김석영씨(39. 경기 수원)가 파출소를 방문, 고향인 경북에서 귀경하던 중 폭설로 길이 미끄러운데 짐이 많아 피반령 고개를 넘기가 위험하다며 걱정하자 안 순경이 "피반령 정상까지 112순찰차로 짐을 실어다 주겠다”고 했으나 김씨는 이를 마다하고 "좋은 일 하는 셈치고 파출소에 주고 가겠다”며 쌀40㎏ 1포대와 간장 1통을 내려놓고 갔다는 것. 이에 안순경은 다음날 차량번호 조회를 통해 김씨의 주소를 확인한 후 간단한 메모와 함께 대한통운 택배로 주소지인 경기 수원시 팔달구 영동 973-31번지로 쌀40㎏ 1포대와 간장 1통을 우송했다. 지난 17일 김석영씨는 회북 파출소로 전화를 걸어 “경찰관이 친절해졌다고 말로만 들어 왔는데 이번 일을 통해 경찰관의 진정한 친절을 실감했다” 면서 “주민들을 위해 노력하는 경찰관의 노고와 친절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뜻으로 사과 1박스를 보냈다”고 감사의 인사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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