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문화원, 2000년 정기총회 개최
지역문화에 대한 사회교육 활동의 강화와 기존 행사를 보완·내실있게 운영함으로써 지역민의 동참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문화기반 형성을 위한 보은문화원 2000년도 사업이 확정됐다. 지난 23일 문화원은 시청각실에서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0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한 결과 보은의 동학 자료조사 및 지난해에 이어 보은속리산 관광전국사진공모전등 각종 사업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문화원의 2000년도 사업을 살펴보면 지역 고유문화의 개발·보급 및 선양을 위해 대보름민속잔치와 단오맞이 우리풍물 우리마당, 농악경연대회등을 지난해에 이어 실시하며 향토사의 조사·연구 및 사료의 수집·보존을 위한 청소년 향토유적 순례와 동학농민군의 집단매장지인 북실마을과 외속리면 장내리 일대의 동학의 흔적을 정리하여 사적지 조성에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보은동학 자료조사」를 발간할 계획이.
또 지역문화 행사로써는 제5회 오장환문학제와 제2회 보은속리산 관광 전국사진공모전, 13회 학생휘호대회,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등 각종 초청공연 및 연주회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지역문화에 대한 사회교육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바이올린교실, 한국화교실, 서예교실, 고전무용교실(스포츠댄스), 음악 및 영화감상 교실 등 6개 강좌의 문화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며 매월 유명인사를 초청해 군민의식 수준 향상을 위한 군민 교양강좌를 개최한다.
이날 총회에 앞서 지역문화 발전에 공헌한 이재웅씨, 김병회씨, 서용원씨, 전웅섭씨, 하명란씨가 문화원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으며 보은문화원 정경제 사무국장이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한편 보은문화원 박대종 원장은 “전통문화의 계승과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고취하는데 주력할 것” 이라며 “짜임새 있는 기획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문화기반 확충에 주력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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