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가족 한마당 잔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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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가족 한마당 잔치 성료
  • 곽주희
  • 승인 2005.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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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주민과 함께 한 지역축제 발돋움
수정초등학교(교장 조철호)는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 속리산 황톳길·오리숲 수정가족 한마당 큰잔치를 열었다.

속리산을 널리 알려 침체된 지역 관광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속리산 사랑을 실천하기 위하여 6월28일 열린 숲속 운동회는 전날까지 비가 내렸지만 행사 당일 아침 일찍 보슬비가 내렸지만 개회식이 시작되기 30분전부터 비가 그쳐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신나고 활기차게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속리산 황톳길 오리숲에서 펼쳐진 이날 큰잔치는 하루 종일 시원한 숲 속에서 평소 갈고 닦은 솜씨를 뽐내며 전개됐다.

특히 이날 오전행사는 보은군 생활체육협의회에서 가족운동의 날 지정학교로 선정된 수정초등학교를 찾아 에어로빅과 포크댄스를 시작으로 각종 흥미진진하고 선의의 경쟁을 유도한 다양한 가족놀이형 이벤트 프로그램(명랑운동회, 놀이마당)으로 펼쳐져 학부모와 관광객들도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오리숲이 떠나가도록 함성을 자아내는 등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또한 전교생이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새겨진 티를 입고 오후에는 체험 중심의 60·100m 달리기, 림보, 지네발 달리기, 단체줄넘기, 2인 3각, 솟은 공 잡기. 협동배구, 투호 등 놀이와 게임으로 진행됐다.

충·효·예 학당으로 노인들을 대상으로 윷놀이와 장기, 바둑 등의 경기도 펼쳐졌으며, 직전 운영위원인 김영준, 민진기, 김인숙씨와 방충망을 설치해 준 김주원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 고마움을 표했다.

특히 수정초등학교 자모회와 학부모들이 준비한 맛있는 음식과 선물을 받은 노인들과 관광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즐거운 하루가 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기 군수와 이승업 교육장, 군내 초등학교 교장, 삼락회원, 학부모, 노인회, 각 기관 및 단체장 등 3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아 대회를 빛내 주었다.

수정초등학교에서 특색사업으로 펼치고 있는 ‘사랑해요 속리산’ 교육의 일환으로 전개된 이번 행사는 돌아가면서 모든 아동들이 모든 경기에 참여하는 모습은 개별화 교육, 학습자 중심, 다양한 체험을 지향하는 수정초등학교의 교육방침을 반영했다.

어린이와 학부모, 관광객과 지역주민, 노인회와 함께하는 한마당 큰잔치는 학교의 축제가 아니라 지역축제라고 할 만큼 성대하게 개최돼 신뢰받는 학교, 행복한 학교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어 참석한 많은 사람들이 자연과 학교, 지역사회가 하나된 멋진 대회였다고 이구동성으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철호 교장은 “학생들에게 천혜의 명산인 속리산 주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미래의 관광홍보요원으로 성장시키고 지역사회 및 주민들과 화합을 위해 학교를 벗어나 세번째 행사를 준비했다” 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조화를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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