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사랑에 푹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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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사랑에 푹 빠졌습니다”
  • 곽주희
  • 승인 2005.06.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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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전·의경 어머니회 전·의경 생일 축하
총기난사사건 등으로 자식을 군에 보낸 부모님들의 걱정이 분분한 가운데 이를 불식시키며 화합과 격려를 펼치는 단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보은경찰서(서장 이호균) 전·의경 어머니회(회장 권인숙)에서는 전의경의 사기진작과 자체사고예방을 위해 지난 21일 보은경찰서 전의경 내무반을 방문해 이번달 생일을 맞이한 김재호 수경, 김효순 상경, 박길호 일경, 우재국 일경과 전역하는 나성수 수경을 축하하고 대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전·의경 24명 모두와 같이 준비한 꽃다발, 대형 케익, 떡, 과일, 음료수 등을 나누며 친부모와 자식처럼 함께 노래하며 즐거운 축하연을 열었다.

또한 신입대원 3명에 대해선 상세한 신상면담도 이루어져 전·의경 어머니와 대원들간 가족과 같은 보람을 느끼게 한 시간이 됐다.

이날 파티에 참석한 한 의경은 “보은지역 어머니들이 이처럼 우리들에게 각별한 애정으로 보살펴 주시니 복무 중 쌓인 피로가 싹 가시는 것 같다” 며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열심히 생활 잘 하고 있으니 아무 걱정하지 마십시오’란 말씀을 전해 드리고 싶다”며 즐거워했다.

권인숙 회장은 “보은으로 발령받아 복무하고 있는 전·의경을 보면서 마치 내 자식이 고생하는 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며 “앞으로도 고향에 계신 부모님들이 자식 걱정을 하지 않고 무사히 제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살피고 격려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경찰서 전·의경 어머니회(회장 권인숙)는 지난 4월16일 10명의 회원으로 발족, 보은경찰서 전·의경들과 지역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으며, 전·의경 한마음체육대회, 신상면담, 위로편지쓰기 등을 통해 전·의경들의 정서적 안정감 부여함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라하고 있다.

또한 보은경찰서에서도 최고의 기강확립은 최고의 사랑을 베푸는 것이라 인식하고 전·의경 한명 한명을 형제처럼 다독이며 전·의경들이 충실히 복무를 마치고 제대할 수 있도록 경찰서는 물론 지역주민들도 애정으로 대하는 풍토 마련에 역점을 두고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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