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골프장, 보은 제주에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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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골프장, 보은 제주에 밀려
  • 송진선
  • 승인 2005.06.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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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제주군에 한화플라자 골프장 추진 밝혀져
보은군민들의 염원임에도 보은군에 골프장을 건설하는 것이 타당성이 없다고 했던 한화가 제주도 북제주군에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시에서 발행되고 있는 모 인터넷 뉴스를 인용보도하면 6월7일자에서 IMF 경제위기로 중단됐던 한화 플라자 골프장 개발사업이 재추진된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 인터넷 뉴스는 ‘6일 북제주군에 따르면 한화국토개발(주)(대표이사 김관수)이 애월읍 상가리 산94번지 일원 91만5000㎡에 조성하는 한화 플라자 골프장에 대해 지난해 1월 교통영향평가 재협의를 완료하고, 제2종 지구단위계획 구역을 체육시설로 변경해 줄 것을 건의해 왔다’ 며 ‘북군은 국토계획법에 따라 체육시설로 결정하고 개발사업이 착수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는 것.

한화국토개발(주)이 조성하는 한화 플라자 골프장은 하루 150팀을 수용할 수 있는 18홀 규모의 숙박시설이 없는 순수 골프장으로 총 사업비 650억원이 투자될 한화 플라자 골프장은 올 하반기 경 공사가 착수돼 내년 완공할 예정이다.

골프장이 완공되면 2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북제주군은 내다보고 있다.
한화 국토개발은 골프장 건설을 위해 당초 1995년 해당 부지를 준농림지역에서 준 도시지역 시설용지지구로 변경 결정된 후 환경 및 교통, 재해영향평가를 진행하던 중 경제위기로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가 중단됐었다고 한다.

이는 지난해 한화 인천공장의 보은공장으로의 이전 조건으로 보은군과 골프장 건설을 위한 TFT 구성 등에 합의, 건축 허가가 나 현재 공장 증설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골프장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서는 보은군에 골프장 건설이 수익성이 없다고 결론을 내린 것과 크게 비교된다.

결과적으로는 사업 타당성이 없다고는 하나 제주도에 이미 시작해놓은 골프장 사업체가 있으니 보은군이 제주도에 밀린 셈이 됐다.

한편 골프장 건설과 관련 줄다리기를 해왔던 보은군과 한화는 타당성 조사를 다시 한다는데 합의 재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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