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축전 보은사랑 큰잔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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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축전 보은사랑 큰잔치 성료
  • 곽주희
  • 승인 2005.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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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종·이종환·김종예·안영구·최흥복 군민대상자 상금 100만원씩 각 분야에 기증
‘보은사랑’을 주제로 5월 27일부터 열렸던 ‘제28회 속리축전 2005 보은사랑큰잔치’행사가 축하공연과 불꽃놀이를 끝으로 28일 막을 내렸다.(관련화보 12면)

야생화 전시회를 시작으로 노인위안잔치, 청소년 어울마당, 어린이 뮤지컬 공연, 읍면 장기자랑 등 25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 속리축전 보은사랑큰잔치는 보은군민 남녀노소가 참여하는 화합과 단결의 한마당 큰 잔치를 연출했다는 평이다.

줄다리기, 씨름, 장기, 투호, 제기차기 등 민속경기와 서바이벌대회, 풍물경연대회 등은 읍면 대항으로 뱃들공원 일대에서 펼쳐져 선의의 경쟁을 통한 주민 화합을 꾀하기도 했다.

노인 경로위안잔치, 어린이 사생대회,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물놀이체험, 백일장과 사생대회, 어린이 뮤지컬공연 등의 행사는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가족간의 정을 돈독하게 해주는 고리 역할을 해주었다.

특히 이번 속리축전을 인정의 축전으로 만들었던 장본인들이 있다.

군민대상을 받은 학술예술문화부문 박대종, 지역사회개발부문 이종환, 사회복지증진부문 김종예, 충효사상 및 사회윤리교양부문 안영구, 산업생산 소득증대부문 최흥복씨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상패와 함께 받은 시상금 100만원을 박대종씨는 문화원에, 이종환씨는 보은발전협의회에, 김종예씨는 봉사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는 구병산적십자봉사회에, 안영구씨는 자신이 속해있는 단체에 기금으로, 최흥복씨는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면에 기탁하는 등 훈훈한 인정을 베풀었다.

문화원에서 보은의 발전과 지역문화 창달을 위해 공헌한 충청건설(주) 김주희 대표이사와 전 농협중앙회 보은군지부 김광렬 지부장, 도종환 시인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축제에서 읍면별로 풍물경연 등 9개 경기를 치른 결과 8500점을 기록한 수한면이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8100점을 차지한 보은읍과 회북면이 각각 2위를, 삼승면이 모범선수단상을 받았다.

반면 주민들의 유일한 휴식공간인 뱃들공원에는 외지인들의 야시장으로 메워져, 바가지 상혼과 혼잡성 등으로 주민들의 눈살을 찌뿌리게 했으며, 국적이 없고 원색적인 품바공연은 오히려 축제의 질을 떨어뜨렸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에 따라 외지인들에게 야시장을 개방하지 말고 각 읍면이나 음식업협회에서 추진하는 야시장, 연예인 축하공연을 지양하고 군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가족노래 및 장기자랑, 마당놀이 공연 등 새로운 볼거리나 주민들이 직접 주체가 되어 축제에 참여하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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