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재 개발, 가공공장도 설치
[속보] 헐값에 판매되는 군내 곶감을 지역의 얼굴있는 농산물로 만들어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곶감 명품화 사업이 추진된다. 군에 따르면 현재 감나무 재배면적은 총 30.8ha로 △보은읍 6.4ha △내속리면 0.7ha △외속리면 4ha △마로면 0.8ha △탄부면 0.4ha △삼승면 4ha △수한면 1ha △회남면 1.5ha △회북면 6ha △내북면 4.5ha △산외면 1.5ha로 연간 3만5000접의 감을 생산하고 이중 곶감은 7000접 정도다. 하지만 군내 감 생산 농가들은 대부분 외지인에게 생감을 헐값에 판매하기가 일쑤이고 또 1차 건조된 곶감이 중간 상인을 통해 영동군 등으로 집하돼 영동 곶감으로 상품화되는 형편이다. 또 곶감을 생산하더라도 1접당 1만원∼2만5000원선에 판매해 곶감 생산에 드는 인건비도 빼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는 감 고지로 알려진 영동군 주민들이 1접당 3만원∼6만원선에 판매하는 것에 비하면 엄청난 차이다. 이에따라 군은 곶감 명품화사업을 추진, 올해 곶감 소포장재를 개발해 농가에 지원하는 것은 물론 곶감 건조 시설 및 가공공장도 설치하고 생산량 확대를 위한 과원도 조성키로 했다.
또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감 주산지에 병해충과 낙과로 인한 품질 및 생산성이 떨어져 낙과방지를 위해 시기별로 병해충을 방제하고 감 전용 비료를 주는 감 병해충 예방 및 낙과방지 실증 사업도 전개한다는 것. 올해 시행할 곶감 명품화사업을 보면 곶감 건조대 5동, 작업장 4동, 저장고 2동, 냉동창고 1동을 설치하고 회북면 쌍암리에 곶감 호도말이, 곶감 차, 곶감 쨈 등 가공식품을 개발할 수 있는 120평 규모의 가공공장 1동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밖에 품종 통일을 위해 점적관수, 관정까지 확보한 3ha 면적의 묘포지를 조성하고 감잎 건조기 3대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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