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정대근)가 국내 은행 최초로 여·수신업무에 대해 국제적인 기준의 품질 및 서비스시스템을 갖춰 (재)한국품질인증센터로부터 지난 10일 ISO 9001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이번 농협의 ISO 인증획득은 은행의 핵심업무인 예금, 신탁, 여신업무의 설계, 개발, 운용 및 부가서비스 제공 등에 대해 제3자인 인증기관을 통해 국제적인 수준의 품질 및 서비스시스템으로 보증능력과 신뢰성을 국내 은행 최초로 인정받았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ISO 9001에서 요구하는 품질규격은 공급자에게 요구되는 품질 요건이 아니라 고객입장에서 요구되는 품질 요건으로 고객에게는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농협 내부적으로도 업무능력 향상을 통한 경비절감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새천년을 맞아 급변하는 국내·외 금융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고 격화되는 금융기관간 경쟁에서도 경쟁 우위를 확보해 21세기를 선도하는 고객중심 은행, 『슈퍼뱅크 농협』을 실현하기 위한 농협의 강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