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역에서 생산된 쌀의 공동 브랜드인 황금곳간 상표이미지가 좋을 뿐만 아니라 품질도 다른 지역과 비교해 월등한 것으로 나타나 새해 황금곳간 명성을 유지하기 위한 종자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황금곳간 쌀의 경우 CJB, TJB, SBS 등을 통해 도시 지역에 이미 광고방송이 됐고 1kg 규모로 봉지쌀을 만들어 외지인들에게 선물용으로 기증돼 널리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인기가 높은 편이다.

또 청주 농협 하나로 물류센터에서도 미질이 좋기로 이름이 나있는 진천 쌀보다 20kg 포대당 3000∼4000원을 더 받고 판매될 정도로 도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 따라서 양질미로 알려진 황금곳간의 명성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미질이 좋고 병해충에 강한 품종선택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것.

군은 벼 재배 계획 면적 5621ha에 281.05톤 가량의 종자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 정부 종자 보급종 62톤을 공급하고 나머지 소요량은 농가별 자율 교환이나 농가 자체에서 확보토록 할 계획으로 지난 20일까지 종자확보를 위한 농가별 재배희망 품종을 조사했다.

그러나 군내 농가에서 주로 재배하고 있는 서안벼나 대안벼, 일품벼, 안산벼는 냉해에 강하고 밥맛은 상급을 받고 있으나 도열병, 벼멸구 등 병에 약한 것으로 나타나 황금곳간의 미질을 위한 품종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 보급종은 행정기관과 농업기술센터, 농협 등에 양질 다수성 품종 알선창구를 개설해 종자를 확보하지 못한 농가들에게 볍씨를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