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 언제 좋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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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 언제 좋아지나
  • 송진선
  • 승인 2000.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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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은 고속교통망 확보가 안돼국도 19호선과 25호선, 37호선이 교차하는 교통이 편리한 지역이지만 보은∼청주, 보은∼대전간 국도의 4차선 확포장 공사와 고속도로 노선 확보가 최대 현안과제였다. 다행히 보은∼청주간 국도 4차선 공사는 한창 공사 중에 있고 보은∼옥천간 도로 중 안내까지는 예산이 확보돼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전체 필요한 예산에 비하면 그동안 배정된 예산은 조족지혈에 불과해 적기 완공이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 97년 착공해 올해 완공계획이었던 보은-내북간 국도 4차선 신설 공사도 공사명이야 보은∼내북간이지만 총예산으로 배정된 1364억원은 15.2km의 보은∼산외 이식간밖에 공사가 안되는 금액이다. 지난 99년까지 전체 예산의 11%정도인 157억원이 투입되는데 그쳤고 올해는 50억원이 배정됐다.

이 예산으로 성토작업도 해야 하고 구조물 공사도 해야 하고 터널 공사에도 쪼개야 한다. 보통 터널 1km를 뚫는데 200억원이 소요된다고 하니까 터널길이가 1642m의 쌍굴인 보은∼내북간 공사에 다른 공사는 모두 중지하고 올해 배정된 50억원을 터널뚫는데 다 쏟아붓는다고 해도 4년이 걸리고 쌍굴이기 때문에 8년이 걸리는 셈이다.

보은∼옥천간 국도 4차선 공사도 안내에서 보은까지는 실시설계조차 하지 않은 상태다. 또 총 80.71km길이에 6747억원이 투입되는 중부 내륙 고속도로 공사도 마찬가지이다. 지난 98년부터 2003년 완공 계획이지만 지금까지 전체 예산의 6%정도에 불과한 415억원이 배정, 일부 구간만 토지 보상이 진행 중일 뿐이다.

이와같이 공사 진행속도가 너무 늦어 애시당초 적기 완공은 이미 물건너간 셈이다. 따라서 아직 착공조차 하지 않은 중부내륙고속도로 사업의 조기 착공이 어렵다면 우선 보은-내북간, 보은∼옥천간 국도 4차선 확포장 사업만이라도 조기완공을 위한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

우선 이 두 노선의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되면 청주, 대전권과 훨씬 가까워지고 보다 빠른시간안에 경부 고속도로 옥천IC, 청원IC를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용이해진다. 태권도 공원 유치 뿐만 아니라 민간 자본 투자자들의 보은 투자를 위해서라도 고속 교통망 확보는 필수적이다. 

<삼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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