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역주의 배제, 공동 여론조사 등 공정 보도 결의
오는 4월13일 실시될 예정인 제 16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같은 선거구인 보은·옥천·영동군의 지역신문이 공정한 선거보도를 위해 공조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본보의 한철환 이사와 옥천신문의 오한흥 편집국장, 영동신문의 신재식 대표이사는 지난 17일 옥천신문사 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소지역 이기주의에 치우치지 않도록 공정한 선거관련 보도를 실천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3개 군이 같은 선거구인데다 연고주의에 기초한 각 고장의 지역정서 때문에 선거 때마다 유권자들의 올바른 판단을 저해하는 요소로 등장했던 소지역주의를 타파하고 인물 본위의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지역언론이 앞장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특히 이날 모임에서는 소지역주의를 조장하는 후보자나 선거운동원들의 발언이나 행동을 공개 보도해 선거분위기가 지역주의에 휩싸이지 않도록 하는 한편 갈 등을 조장하는 발언·행위에 대한 제보창구를 개설하기로 했다.
또한 3개 지역신문이 공동으로 이번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선거전 양상과 주민들의 민심동향을 보도하므로써 유권자들이 후보자를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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