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소득 1억원이상 25농가, 5천만원 이상 161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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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소득 1억원이상 25농가, 5천만원 이상 161농가
  • 송진선
  • 승인 2005.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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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 낙농, 한우, 과수, 인삼, 벼 순 지역으로는 삼승, 보은, 마로, 내북 순
지난해 보은군 농가 중 조수입 1억원이상 올리고 5000만원이상 소득을 올리는 농가가 161농가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났다. ▶관련기사 3면

이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자체적으로 대농 및 전업농가 등을 중심으로 작목별 소득을 분석, 추정한 것이다.

농작물 총 생산액 1260억원
작목별 총 생산액은 벼, 축산, 과수, 기타 작목을 합해 1260억원을 올린 것으로 추정했다.
이중 벼의 경우 재배면적 5546㏊에서 575억원을 올렸고 575억원을 기록한 축산은 한우 1만6741두 201억원, 돼지 2만6943두 99억원, 젖소 3189두 85억원, 닭 81만수 20억원인 것으로 조사했다.

총 904㏊인 과수 총생산액은 230억원인 가운데 사과 431㏊ 120억원, 206㏊인 배는 60억원, 대추 20억원, 복숭아 20억원, 기타 10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특작, 채소 등 기타 작목이 50억원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작목별 총생산액 중 32.1%나 될 정도로 우리지역에서는 비중이 큰 축산과 5546㏊에서 575억원을 올린 벼 재배면적의 1/6정도인 904㏊에서 절반에 가까운 230억원의 총생산액을 보인 과수작목도 농가에서 작목전환시 참고할 만하다.

25농가 순소득 1억원이상 올려
조수입 1억원 이상이고 순소득이 5000만원이상인 고소득 농가가 총 161농가로 나타난 가운데 작목별로 보면 총 161농가나 되는데 벼 6농가, 시설채소 3농가, 한우 60농가, 낙농 30농가, 양돈양계 22농가, 사과 26농가, 기타 2농가, 인삼담배 10농가 버섯 2농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규모별로는 ▲5000만원이상∼7000만원미만 86농가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7000만원이상∼8000만원미만 22농가 ▲8000만원이상∼9000만원 미만 7농가이며 ▲1억원이상인 농가도 25농가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 2000만원이하인 샐러리맨이 있고 연봉 3000만원을 받는 샐러리맨이 허다한 우리 지역 실정으로 볼 때 농업소득 1억원 이상 올린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이는 단순하게 보수만으로 볼 때 연봉 총액이 6360만7000원인 보은군수에 비할 바가 아니다.

삼승, 보은, 마로, 최고 부촌
11개 읍면 중에서는 삼승면이 가장 부촌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 보은읍, 마로면 순이었으며 내북면과 산외면도 소득이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161명이나 되는 5000만원이상 순소득 농가가 삼승면은 가장 많은 36명이나 되고 보은읍은 26명, 마로면은 25명, 내북면 16명, 산외면 14명, 탄부면 11명, 외속리면과 회남면 8명, 회북면 7명, 내속리면 6명, 수한면 4명이다.

작물별 총 생산액 중 사과가 120억원으로 벼와 한우 다음 순이었던 것으로 볼 때 삼승면이 5000만원 이상 순소득을 올린 농가가 가장 많은 것은 군내 전체 재배면적인 479㏊ 중 323.6㏊를 삼승면이 차지하고 있는 사과가 크게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또 보은읍은 사과와 양돈, 한우, 양계 등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것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이고 마로면은 한우와 젖소 양축농가가 많은 것이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군내 한우 1만35523두 중 마로면이 3242두로 군내에서 가장 많이 사육하고 있고, 젖소도 전체 3189두 중 마로면에 1413두로 가장 많다.

이번 분석 중 가장 눈에 띄는 지역은 지역 대부분이 대청호에 수장된 회남면이다.

전체 면적 중 농지는 겨우 409㏊에 불과한 회남면에서 5000만원이상 순소득을 올리는 농가가 8농가나 되는 것으로 조사된 것.

상대적으로 들이 넓은 탄부면이 11농가, 내속리면 6농가, 회북면은 7농가, 수한면 4농가인 것에 비하면 엄청나다.

보은군은 이번 소득분석 자료를 토대로 농가지도에 활용하고 또 농업소득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기술지도 및 유통혁신, 브랜드화 작업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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