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 비가림재배 소득 보장
상태바
대추 비가림재배 소득 보장
  • 곽주희
  • 승인 2005.01.2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기 착과, 결실율 향상으로 수량 크게 늘어
대추비가림재배를 하면 수확시기를 단축하고 결실률 및 상품성이 향상돼 고소득이 보장될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센터(소장 김태수)는 지난해 회북면 건천리 김종식씨 농가를 선정, 대추 비가림재배시범사업으로 2500만원을 지원해 340평의 1-2W형 연동하우스에 설치하고 6개 항목에 대한 실증시험 연구를 충청북도 농업기술원 과수재배팀에 의뢰했다.

농업기술원 과수재배팀에서 발표한 결과 대추 비가림재배를 할 경우 조기 착과 및 결실율이 향상되고 수확시기 단축, 열과 발생 감소 등으로 상품성이 향상됐으며 건과용에서 생과용으로의 소비 형태를 전환시킬 수 있게 됐다.

비가림과 노지재배를 세차례 반복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싹이 나오는 발아기는 4월 8일로 노지재배보다 8일 정도 빠르고 꽃피는 시기(개화기)는 6월 17일로 6일, 익는 시기(숙기)는 10월 7일로 노지재배보다 6일 정도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과일 무게는 228.6g/20개로 노지보다 22% 무겁고, 당도는 29.4도(°BX)로 1.3도 높으며, 열과수(과일 터짐)는 2.7개로 62.7%가 적고, 단단하기를 나타내는 경도는 2.5로 노지보다 0.1정도 낮게 나타났다.

이밖에 엽록소 함량은 35.4로 노지에 비해 1.5정도 높으며, 주당 수량은 10.29kg으로 노지보다 1.04kg 많고 10a당 수량은 1286kg으로 11%정도 증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병해충 방제는 노지보다 3회 정도 절감이 가능하며, 환경적 요인으로 햇빛 투과량이 노지대비 66%에 불과해 당도 및 결실 안정을 위해 정지전정의 개선이 필요하고 비가림 시설 설치로 결실율이 향상되고 환경적 재배조건 개선으로 빗자루병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대추비가림재배 시범사업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