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국도, 제설용 모래주머니 자동제작 실용화
일반 기업체에서 통용되는 경영혁신이 행정기관에도 발휘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겨울철 군내 대부분의 도로는 산간으로 둘러쌓여 있는 지형적인 여건으로 인해 적은 눈만 내려도 교통소통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겨울철 보은을 관통하는 주요 국도 교통불편의 주원인인 폭설로 인한 일부 고개의 교통불편이 신속하고 적절한 제설작업 여부에 평소 10분 거리가 몇 시간을 소비해야 하는 민원을 야기시키고 있다. 이런점을 감안해 보은국도유지사무소 임세묵 소장은 실용성이 적은 기존 모래 적사함을 염화칼슘이 혼합된 모래 주머니로 전량 대체함으로써 실질적인 제설작업의 효과를 얻었다.
이번 보은국도유지사무소가 개발한 미끄럼방지용 모래 자동 적재 시설은 소내에 호이스트크레인을 설치하여 모래와 염화칼슘의 혼합시간을 단축함으로써 신속한 제설작업이 가능토록 개선하는 한편 원거리 제설작업을 위해 설치한 모래슈트장이 모래만 살포할 수 있는 단점을 개선해 모래와 염화칼슘의 혼합이 가능해 제설작업의 효과를 향상시키고 있다.
또 모래주머니 제작기 설치로 3배의 인력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제설작업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효과를 거두기까지는 임 소장의 기업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경영혁신을 위한 이아디어를 창출하는데 솔선수범한 우수한 사례로 평가를 받아 우수 공무원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가 하면 이국정 보수과장도 도로정비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또한 건설교통부로부터 추계도로정비 심사에서 18개 국도유지사무소중 2등을 차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금년에 2억원을 배정 받을 예정이다. 현재 전국 18개 국도유지사무소중 수원과 전주국도유지사무소에 대해 시범 책임운영기관으로 선정해 행정운영의 효율성과 행정서비스의 질적향상을 도모하고 있는 추세속에서 이번 보은국도유지사무소의 인력절감 및 예산절감의 효과는 행정기관이 새롭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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