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철(55) 제11대 보은농협 조합장이 지난 12일 간소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임무에 들어갔다. 지난 12일 보은농협 2층 예식장에서 치러진 취임식 행사에는 충북농협지역본부 김준동 경제 부본부장과 송철수 군지부장 및 회원농협 조합장, 보은농협 임직원, 안종철 조합장 가족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신임 안조합장은 취임사를 통해 임직원에게 “보은농협이 현재 많은 시련을 겪고 있지만 각종 충당금 등 재무구조면에서 건실한 조합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면서 “어려운 때가 있으면 좋은 때가 있듯이 모든 시련과 고난을 슬기롭게 극복해 조합원 여러분들을 위한 조합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데 전 임직원이 모두 봉사하는 마음가짐으로 다짐하자”고 당부했다.

또 조합원들에게 “미력한 저에게 보내주신 성원에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를 드린다” 면서 “건실하고 경쟁력있는 농협, 잘사는 농촌 구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수 있도록 조합원들의 더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리며, 보은농협을 일류농협으로 발전시키고 조합원들에게 실익을 줄 수 있는 농협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은 김홍대 전조합장의 건강을 고려, 이임식 행사를 하지 않고 선거에서 탈락한 조합장 후보자들을 위해 외부 손님은 거의 초청하지 않은 가운데 조촐하게 치렀다. 한편 신임 안조합장은 지난 12일 취임을 시작으로 앞으로 4년동안의 조합장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