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티재 소개하는 안내판 설치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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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티재 소개하는 안내판 설치시급
  • 송진선
  • 승인 2000.01.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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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말티재인가 안내판 없어 외지광광객 어리둥절
속리산의 관문에 위치해 보은의 명소로 알려진 말티고개에 대한 유래및 역사적 사실을 소개하는 안내판 설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의 대부분이 말티고개를 이용하고 있으나 길이 험한 도로라는 인상만 심어주고 있어 명소로서의 재기능을 상실하고 있으며 의미가 퇴색되고 있는 실정이다.

말티고개 정상에 설치되었던 대형 나무장승 2기의 밑기둥이 부패로 철거되면서 현재 설치된 이은상씨의 시비와 말티재 표지석으로는 관광객들의 이해를 돕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말티재에 대한 유래와 역사적 사실을 기록한 안내판 설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말티고개 인근에 설치된 말티재 자연휴양림을 비롯 예전 통일휴게소의 새로운 이름인 말티휴게소에도 말티재에 대한 유래를 소개하는 안내판은 전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외지인들에게는 막연한 말티재라는 인상만 심어주고 있다.

이에 대해 뜻있는 관계자는 “말티재의 관광 상품화를 위해서는 역사적인 지명유래에 대한 실제적인 홍보 작업이 필요하다” 며 “지명만을 표기한 휴게소 및 자연휴양림보다는 외지 관광객들에게 지명에 대해 상세히 소개할 수 있는 안내판 설치가 시급하다” 고 말하고 있다.

현재 말티고개 정상에는 관광객들이 쉬어 갈 수 있는 유휴공간은 확보되어 있으나 주차공간의 협소와 시설미비로 제구실을 못하고 있으나 체계적인 정비작업을 통해 말티재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 쉼터 및 지명유래를 홍보할 수 있는 적지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말티고개는 고려태조가 속리산에 행차할 때 닦은 길로 세조대왕이 속리산을 행차할 때 어가에서 내려 말을 타고 넘었다고 해서 붙여진 지명이며 12굽이의 인상적인 도로는 관광도로로 손색이 없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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