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전국 야구대회 우승! 감독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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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기 전국 야구대회 우승! 감독상 수상
  • 송진선
  • 승인 2001.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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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재 호 서울 덕수 정보고 야구부 감독(수한 병원)
어릴적 운동신경이 남보다 뛰어나 달리기만 했다하면 1등을 맡아놓고 축구를 해도 두각을 보였던 삼산 초등학교의 한 운동광이 있었다.

그는 초등학교 2학년때 서울 홍제동 안산 초등학교로 유학을 갔다. 4남1녀중 막내로 귀엽게만 자란 그를 좀 좋은 환경에서 공부에 전력할 수 있기를 바라는 부모님의 뜻에 의해. 그러다 휘문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체육시간에 그의 체육활동을 눈여겨 본 체육교사가 야구를 할 것을 권했다.

그렇게 야구와 인연을 맺어 비록 남보다는 늦게 시작했지만 휘문중, 배문고에서 야구선수로서 이름을 날렸다. 출루율 등에서 앞서고 점수를 낼 확률이 높은 1번타자에 내야수를 보면서 선수로서의 이름을 날렸던 그가 지금 지도자로서 성공 요즘 축하전화를 받느라 분주하다.

주인공은 최재호(42, 수한 병원출신) 감독. 이유는 다름아닌 최감독이 이끄는 서울 덕수 정보고 야구부가 5월말에 열렸던 청룡기 전국 고교 야구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본인은 감독상을 수상한 것. 더욱이 자신이 길러낸 국내 고교급 최고 투수인 덕수정보고 3학년 유재국 투수는 이미 미국 매이저리그의 시카고 컵스와 160만불(21억원)에 입단 계약을 하는 등 최재호 감독의 주가가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모두다 철저하게 상대팀의 분석 및 선수관리, 지도 등에 따른 결과로 덕수정보고 야구부에는 최감독의 혼이 녹아있다. 처음 지도자로서의 길은 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 고명초등학교에서 시작됐다. 93년 배문고 감독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그의 진가가 발휘되기 시작해 95년 대통령배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따냈고 96년 덕수중학교로 자리를 옮겨 97년 전국 소년체전 우승을 거머줬다.

98년 덕수 정보고등학교로 이동 지난해 대통령배에서 4강, 봉황기 4강에 든데 이어 올해 드디어 청룡기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일궈냈다.

그러는 동안 자신의 실력을 쌓는 일에도 게을리 하지 않아 94년 서울 산업대 야간에 입학해 사회체육을 전공,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전천후 감독이 되기에 충분했다. 그러기까지는 31살 때 아는 형님의 소개로 만나 결혼한 부인의 도움이 가장 컸다고.

최감독은 시합이 다가올수록 바둑과 경치좋은 곳을 찾아 드라이브를 하는 등 여유를 즐기며 전략을 짠다. 가족은 부인과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현재 아버지 최규성씨와 어머니 송순영씨가 내북면 용수리에 거주하고 있다.

<여기 이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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