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촉지구사업 기반조성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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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촉지구사업 기반조성 주춤
  • 송진선
  • 승인 2000.01.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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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예산 50억 배정 그쳐, 진행 부진할 듯
개촉지구 사업과 관련해 도로 구축 등 기반 조성에 쓰일 사업예산 배정이 적어 새해 공사 진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군에 따르면 새해 개촉지구사업 관련 사업비가 도내 총 100억원이 배정돼 개촉지구로 지정된 보은군과 영동군에 각각 50억원씩을 배정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군은 새해 사업을 시작하려고 했던 삼년산성 진입도로 확포장 사업을 하지 못하는가 하면 누청∼신정간 터널 공사도 진척을 보지 못하는 등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94년 낙후형 개발 촉진지구로 지정돼 군은 기반 조성 사업으로 누청∼신정간 도로 확포장 사업, 구인∼장재간, 길탕∼구티간, 봉계∼장갑간, 삼년산성 진입도로 확포장 등 5개 사업에 95년부터 99년까지 총 163억4918만여원이 투입됐고 이중 길탕∼구티간 도로사업만 완공이 됐다.

나머지 구인∼장재구간은 내년 상반기 까지 완공할 계획이고 누청∼신정도로는 99년 배정된 사업비로 터널입구까지 포장할 계획이다.
그러나 누청∼신정간 구간은 지난 97년 12월말 착공, 2002년 완공 예정으로 총 284억원이 소요되는데 99년까지 55억여만원을 투자하는데 그쳐 앞으로 3년간 약 230억원을 투자해야 함에 따라 매년 70억원씩 배정을 해도 부족한데 새해 개촉지구 총 사업비로 50억원만 배정받아 공사의 지지부진함을 면치 못하게 됐다.

특히 빠른 시간안에 속리산에 진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눈이 올 경우 말티고개를 통행하지 못하는 등 교통불편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주민들은 이 구간 공사의 빠른 진척을 바랬다. 그런가하면 용지보상까지 마친 1.2km구간의 삼년산성진입도로 확포장사업도 총 14억원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이나 새해 개촉지구사업비 배정이 적어 아예 손도 못댈 처지다.

군 관계자는 “도와 정부, 국회의원 등 각계 요로를 통해 개촉지구 사업비의 더 많은 지원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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