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명소로 아이들 인기 독차지
속리산 겨울 관광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할 썰매장이 지난 20일 개장돼 속리산을 찾은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속리산 입구인 대형주차장 의 얼음 썰매장은 외지 어린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가족 단위로 속리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특히 썰매장 주변에는 얼음터널과 40m높이의 빙벽이 조성돼 내년 3월초 폐장전까지는 속리산의 또하나의 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개장 첫날인 지난 20일에는 극기훈련차 속리산을 찾은 학생 5∼6백여명이 입장, 신나게 얼음을 지쳤으며 22일에는 인근 유치원에서 썰매장 개장소식을 듣고 찾아온 2백여명의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현재 100X50m 크기의 얼음 썰매장은 평지의 흙을 40㎝ 깊이로 파낸 후 근처 계곡의 물을 양수기로 대는 공법으로 조성했으며 마을별로 만든 허수아비에 물을 뿌려 얼음조각을 20여개 만들어 썰매장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번 얼음 썰매장을 개장한 한 주민은 “재료 구입의 어려움으로 전통썰매는 만들지 못했지만 대도시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아이들의 놀이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속리산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무료로 개장을 결정했다”고 말하고 있다.
앞으로 내속리면측은 얼음동산이 40X5m 크기로 생성될 경우 국내 조각가를 초청, 용 조각을 만들 계획이며 얼음썰매장 인근에 조성된 빙벽이 40m 높이로 조성될 경우 빙벽타기 애호가들을 초청, 시범행사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무료썰매장은 내속리면과 속리산 지역 주민들이 2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속리산 사내리에 초대형 인공 썰매장을 무료로 개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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