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수매가 5만4000원 결정
상태바
자체 수매가 5만4000원 결정
  • 곽주희
  • 승인 2004.10.3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은·마로농협 수매가 결정, 타 농협 등 미확정
군내 농협 및 민간 RPC의 1등급 자체수매가는 보은과 마로농협이 1등 5만4000원으로 결정함에 따라 대부분 5만4000원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품질 벼에 대한 군 보조금 1500원을 합치면 5만5500원으로 지난해 4% 인하된 정부수매가 2등과 비슷한 가격이다.

보은농협(조합장 안종철)은 지난 26일 이사회를 개최, 자체수매가를 1등의 경우 5만4000원, 2등은 5만2000원으로 지난해와 같으며, 마로농협(조합장 노재덕)도 보은농협과 같은 1등 5만4000원, 2등 5만2000원에 수매가를 결정, 아직 수매가를 결정하지 못한 타 농협과 한성미곡종합처리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90%의 수매율을 보이고 있는 한성미곡종합처리장(대표 한성동)도 자체수매분에 대해 보은과 탄부농협에서 수매가를 결정하면 그에 준하여 적용한다고 밝혔으며, 탄부농협(조합장 권규식)은 아직까지 수매가를 결정하지 못했지만 임원들은 농협 자체장려금 2000원과 군 보조금 1500원을 합쳐 품질인증 벼의 경우 5만7500원, 고품질 벼는 5만6500원, 일반 벼는 1등 5만4000원을 주장, 농협에서 제시한 수매가와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삼승농협(조합장 이정우)은 11월 1일 이사회를 개최, 수매가를 결정할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보은·마로농협에서 결정한 1등 5만4000원, 2등 5만2000원의 수매가를 그대로 적용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회인농협(조합장 양승빈)은 현재 5만원에 수매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빠른 시일내에 수매가를 결정, 추후 정산할 계획이며, 수한농협(조합장 주진훈)은 11월초 이사회를 개최, 고품질 벼에 대한 수매가 결정과 계약재배한 찰벼의 경우 현재 정부수매분 2등 5만5450원에 수매하고 추후 시중가를 적용해 정산하기로 했다.

보은농협과 마로농협이 수매가를 결정함에 따라 타 농협과 한성RPC도 이와 비슷한 가격으로 자체수매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며, 품질인증 벼를 수매하고 있는 탄부농협을 제외한 모든 농협에서 지난해 정부수매분 수매가 4% 인하로 지난해 지급했던 장려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농협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편익 제공과 원료곡 확보를 위해 산물벼 수매 이후에도 건조벼 자체수매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며 “정부수매가 4% 인하에 따라 어려웠지만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조합원들이 원하는 대로 최대한 수매해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고품질 벼 계약재배 약정현황을 살펴보면 총 1714.2ha 30만2666포대(1만2106.64톤)를 수매할 예정으로 ▲ 보은농협 RPC 740.4ha 11만8460포대(4738.4톤) △보은 7만6881포대 △내속 6397포대 △외속 2만4995포대 △내북 2606포대 △산외 7581포대 ▲마로농협 197ha 3만1522포대(1260.88톤) ▲탄부농협 RPC 399.4ha 6만3902포대(2556.02톤) ▲한성 RPC 97.4ha 1만3982포대(559.28톤) ▲삼승농협 132.6ha 2만1212포대(848.48톤) ▲수한농협 50ha 8000포대(320톤) ▲회인농협 97.4ha 1만5588포대(623.52톤)이다.

한편 올해산 추곡 정부수매가(40㎏ 기준)는 지난해보다 4% 내린 특등 5만9940원, 1등 5만8020원, 2등 5만5450원, 3등품 4만9350원, 잠정등외 3만9890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